
중앙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에서 성균관대를 96-58로 꺾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연세대를 84-82로 제압, 15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던 중앙대는 기세를 몰아 2연패를 노린다. 고찬유(20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서지우(17점 4리바운드)는 골밑을 장악했다. 원건(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속공 전개도 큰 힘이 됐다.
중앙대는 고찬유를 선발에서 제외한 가운데에도 기선을 제압했다. 성균관대가 김윤세와 정시후의 3점슛을 앞세우자, 중앙대는 원건의 속공 전개와 제공권 싸움(12-6)을 묶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중앙대는 1쿼터 막판 투입된 고찬유의 플로터 버저비터까지 더해 27-17로 1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중앙대는 2쿼터에 돌파 위주의 공격을 펼쳤던 고찬유가 3점슛까지 2개 터뜨리며 성균관대의 수비를 흔들자, 서지우는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골밑을 장악했다. 중앙대는 잠시 숨을 고른 이경민의 3점슛까지 다시 림을 가른 3쿼터 한때 격차를 30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이변은 없었다. 3쿼터를 74-46으로 마친 중앙대는 4쿼터에도 활발한 로테이션을 통해 에너지레벨을 유지했고, 원건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한 4쿼터 중반 84-5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중앙대의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알리는 쐐기 득점이었다.

한편, 중앙대와 고려대의 결승은 1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 부산대-단국대의 여대부 결승이 펼쳐진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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