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쏟아진 WNBA 올스타게임, 존쿠엘 존스 비미국인 최초 MVP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6 1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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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WNBA 올스타게임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존쿠엘 존스는 MVP의 영예를 안았다.

WNBA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2026 WNBA 올스타게임을 개최했다. 본 경기에서는 팀 스푼이 팀 쿠퍼에 128-122로 승리했다.

이번 올스타게임은 시카고 스카이의 홈구장 윈트러스트 아레나가 아닌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렸다. 윈트러스트 아레나가 1만석 규모인 반면, NBA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는 2만 명 이상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출범 30주년을 맞아 개최된 올스타게임은 성황을 이뤘다. 무려 1만 9783명이 입장했고, 현지 언론 ‘ESPN’은 이에 대해 “리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라고 보도했다.

MVP는 존쿠엘 존스에게 돌아갔다. WKBL 아산 우리은행에서 활약,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인 존스는 22점 3점슛 4개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스푼의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스카일러 디긴스(11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뒤를 잇는 역대 2호 트리플더블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MVP로 손색이 없는 활약상이었다.

또한 바하마 출신 존스는 올스타게임 MVP를 차지한 역대 최초의 비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존스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최근 세상을 떠난 이모에게 이 상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 이모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였다.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던 순간들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했다. 프랑스 출신 빅맨 도미닉 말롱가는 2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터뜨리며 유나이티드 센터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WNBA 올스타게임에서 덩크슛을 성공한 건 리사 레슬리(2005년), 존쿠엘 존스(2017년), 브리트니 그라이너(2019년), 실비아 파울스(2022년)에 이어 말롱가가 5번째 사례였다.

박지현의 LA 스파크스 동료 네카 오구미케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팀 스푼 소속으로 올스타게임에 출전한 오구미케는 11점을 기록, 마야 무어(119점)의 올스타게임 통산 최다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올리비아 마일스는 이번 올스타게임에 나선 유일한 신인이었다. 선발로 나선 마일스는 노룩 패스로 케이틀린 클라크의 3점슛을 돕는 등 1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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