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문경은 감독과 만남’ ‘KT로 향한 불꽃슈터, 전성현 “잘 써주실 거라는 믿음 있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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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KT로 향하는 전성현(35, 189cm)이 롤모델 문경은 감독과 만난다.

올해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전성현은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계약 기간 1년, 보수 2억 원에 수원 KT와 계약했다. 정들었던 안양 정관장을 떠나 KT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전성현은 “정관장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 이번 선택을 하는 데 정말 고민이 많았다. 비즈니스니까 너무 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KT에서 열심히 잘 할 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외곽슛에 고민을 안고 있던 KT는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을 영입하며 약점을 채웠다. KT에는 문성곤, 한희원, 문정현 등 전성현과 친분이 두터운 선수들이 많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전성현은 “출전시간이 가장 큰 이유였다. 멤버 구성이 내가 뛰기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께서도 활용 계획 등을 메모장에 적어서 설명해주셨다. 별 거 아니지만 선수로서 사소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KT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전성현이 KT로 이적한 이유 중 한 가지는 문경은 감독의 존재다. 어릴 때부터 문경은 감독을 롤모델로 꼽았기 때문. 같은 슈터이기에 문경은 감독이 전성현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다.

“예전부터 롤모델이 문경은 감독님이었다. 감독님과 대화를 해보니 슈터로서의 고충을 잘 알고 계시더라. 그래서 공감이 많이 됐다. 내가 준비만 잘하면 감독님께서 잘 써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다.” 전성현의 말이다.

지난 시즌 우승을 노렸던 KT는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FA 시장에서 전성현을 영입해 슈터를 보강했고, 서민수까지 데려오며 뎁스를 더욱 두껍게 만들었다. 외국선수 구성만 잘 마친다면 자존심 회복을 노려볼 수 있다.

전성현은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우승을 위해 KT를 선택한 것도 있다. 부상 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타 팀에서 더 많은 연봉이나 계약 기간을 제안해주셨지만 좋은 성적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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