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수가 이겼다!’ KBL, 이관희 보수 선수 요구액 3억 2000만 원 결정···김동현은 구단 제시액 7500만 원

논현/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8: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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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조영두 기자] KBL이 이관희의 손을 들어줬다.

KBL은 9일 서울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 32기 제 1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안건은 이관희(삼성), 김동현(KCC)의 선수 보수 조정 신청의 건이었다.

지난 시즌 이관희는 54경기에서 모두 나서 평균 24분 54초 동안 10.3점 2.5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평균 1.8개, 성공률은 36.8%였다. 삼성은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관희는 매 경기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2억 원을 받았던 이관희의 2026-2027시즌 보수를 2억 3000만 원(연봉, 2억 원, 인센티브 3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이관희가 3억 2000만 원(연봉 2억 7000만 원, 인센티브 5000만 원)을 고수하면서 결렬됐다.

이관희는 KBL을 직접 찾아 자신의 의견을 소명했다. 재정위원회 결과 KBL은 이관희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보다 선수의 근거가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 따라서 이관희의 2026-2027시즌 보수는 3억 2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KBL 관계자는 “결국 구단과 선수 중 한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 협의점이 없지 않나. 양 쪽 의견을 들었을 때 선수가 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를 제외하고 KBL 역사에서 선수 보수 조정 신청은 41차례 있었다. 41번 중 선수가 승리한 건 단 4번에 불과했다. 1998년 김현국(당시 나산), 2019년 박찬희(당시 전자랜드) 그리고 지난해 창원 LG 소속이었던 두경민과 전성현이었다.

이관희는 역대 5번째로 선수가 보수 조정 신청에서 승리한 사례가 됐다. 지난해 두경민, 전성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수가 이긴 드문 경우다.

한편, 이관희와 함께 선수 보수 조정 신청을 했던 김동현은 구단 제시액 7500만 원(연봉 7000만 원, 인센티브 500만 원)을 받게 됐다. 김동현은 1억 3000만 원(연봉 1억 2000만 원, 인센티브 1000만 원)을 주장했으나 재정위원회에서는 구단 제시액으로 결정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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