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손현창은 고교 선배 이정현처럼 성장 가능할까?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06: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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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그래도 1번(포인트가드)까지 본다면 더 좋을 거 같다. 2대2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봐야 할 거 같다.”

경희대는 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상명대를 75-60으로 제압했다.

김수오(21점 5리바운드)와 함께 손현창(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이 공수에서 팀의 중심에 섰다.

이제 2학년인 손현창(188cm, G)은 이날 승리한 뒤 “전반에는 상대를 얕잡아보고 들어가서 실책도 많이 하고 집중을 못 했다”며 “전반 끝나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집중해서 바뀌었다”고 전반(28-30)과 달랐던 후반(47-30)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경기를 마친 뒤 팀 미팅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손현창은 “1쿼터부터 실책도 많이 하고, 집중을 못해서 길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경희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도 상명대에게 전반까지 고전한 뒤 3쿼터에서 역전했다.

손현창은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는데 몸 풀 시간도 적고 몸도 굳어 있어서 집중을 못 했다”고 전반 부진했던 이유를 들려줬다.

그럼에도 1쿼터부터 꾸준하게 자신의 역할을 소화한 손현창은 “경기 전에 선수대기실에서 미팅을 할 때 감독님께서 지난 상명대와 경기에서 제일 못 해서 나를 집어서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문에 전반부터 잘 할 수 있었다”며 “가드 2명이 뛰면 포워드로 컷인 움직임을 하고, 가드 1명이면 볼 운반을 돕는다. 움직여서 받아먹거나 1대1을 하는 게 자신 있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설명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좋은 선수인 건 사실이다. 1대1 능력이 있고, 수비와 탄력도 있고, 슛도 갖춰간다. 손현창이 학교(군산고) 선배인 이정현처럼 리딩까지 했으면 좋겠다”며 “2번(슈팅가드) 농구를 하면서 190cm 가까운 신장이니까 1번으로 넘어오면 더 멋진 농구를 할 거다. 그렇게 하려면 남을 봐줄 수 있어야 한다. 아직은 그게 부족하다”고 손현창의 미래를 그렸다.

손현창은 이를 전해 들은 뒤 “그런 말은 처음 듣는다. (이정현의) 영상을 많이 챙겨본다. 포지션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플레이하는 것만 참고한다”며 “내가 1번(포인트가드)까지는 보지 않고, 포워드라고 생각한다. 현재 포지션에 만족한다. 그래도 1번까지 본다면 더 좋을 거 같다. 2대2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손현창은 이번 대회 개인 목표를 묻자 “팀에서 내 역할만 잘 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수비에서 내 것만 막으려고 하지 않고, 공격에서는 공격을 자신있게 하고, 형들 기회도 봐주고, 리바운드도 열심히 뛰어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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