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만개한 3&D 포워드, 생각보다 시장의 관심 작아... 사인엔 트레이드 유력?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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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왓슨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미국 현지 기자 '샘 아믹'은 6일(한국시간) 덴버 너겟츠 페이튼 왓슨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제한적 FA인 왓슨에게 덴버는 어떤 계약이든 수락할 것이고, 사인엔 트레이드에도 열려있다는 뉴스였다.

이번 시즌이 NBA 4년차였던 왓슨은 마침내 기량이 만개했다. 주전 포워드인 캠 존슨과 애런 고든이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타 평균 14.6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원래 수비가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던 선수였으므로 단번에 정상급 3&D가 된 것이다.

심지어 왓슨은 나이도 2002년생으로 어리다. 이런 왓슨을 향해 시장의 관심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몇몇 루머는 있었으나, 진지하게 관심을 보인 팀은 없었다.

여러 이유가 있다. 일단 완전한 FA가 아닌 제한적 FA인 점이 크다. 제한적 FA는 원소속팀이 어떤 오퍼든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면 강제로 남아야 한다. 여기에 다른 팀이 영입 제안을 넣으면 24시간 내내 아무런 FA 활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제한적 FA에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엄청난 도박이다.

또 부상 문제도 있다. 기량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막판과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고질병이 될 수 있는 햄스트링은 영입이 꺼려지는 신호다. 

원소속팀 덴버도 고민이다. 기량과 나이를 고려하면 당연히 왓슨을 잡고 싶으나, 이미 존슨과 고든, 크리스찬 브라운이라는 고액 연봉자가 즐비하다. 세 선수 중 하나를 처분하지 않고, 왓슨까지 잡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사인엔 트레이드가 유력할까. 일단 후보는 두 팀이다.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다.

브루클린은 이번 오프시즌에 줄리어스 랜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젊고, 잠재력이 있는 왓슨은 브루클린 팀 컬러와도 맞는 영입이다. 클리퍼스는 더 절실하다. 카와이 레너드를 내보내고, 브랜든 잉그램을 영입했으나, 잉그램은 미래를 맡기기 어려운 선수다. 고향이 LA인 왓슨의 영입은 매우 이치에 맞다.

과연 왓슨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모든 관심이 르브론 제임스에게 쏠리고 있으나, 왓슨의 거취도 흥미롭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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