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건너온 한양대 김다빈, 드래프트 변수 될까?

서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07: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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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고, 그 신장에 잘 달릴 수 있다.”
한양대는 1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 홈 경기에서 80-65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지훈(2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손유찬(1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3개)이 돋보인 가운데 김다빈(17점 9리바운드 2스틸)도 한양대가 승리하는데 힘을 실었다.

김다빈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상태에서 다시 한양대에 입학했다. 2003년생이라고 한다. 지난 시즌 KBL 신인들과 같은 나이다.

현재 대학무대에서는 해외 국적 선수가 증가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건국대의 반등을 이끌었던 프레디(SK)와 명지대에서 활약했던 손준(한국가스공사)이다.

조선대에서 상명대로 재입학한 톨가트도 있다. 건국대는 2학기부터 뭉구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다른 대학들도 높이의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김다빈은 이런 흐름 속에 한양대에서 출전 기회를 받는다. 다른 점은 이미 미국 대학 졸업생인 것이다. 나이는 졸업생인데 학번은 1학년이다.

모든 선수들은 대학무대에서 4년, 8학기 동안 활약이 가능하다. 이는 해외에서 대학을 다닌 선수도 똑같이 적용한다.

하지만, 김다빈은 엘리트 농구를 한 기록이 없어 현재 한양대 선수로 뛸 수 있다.

일부 대학감독들은 대학을 이미 졸업한 선수가 재입학을 했다고 대학농구리그를 뛰는 게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월부터 한양대 동계훈련에 참가했던 김다빈은 배구선수 출신 어머니 덕분에 한국 문화에 빠르게 녹아 들었다. 힘든 체력 훈련도 동료들과 함께 소화했다.

6월부터 출전 가능했던 김다빈은 4경기 평균 11.3점 6.0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자유투 성공률이 45.5%(5/11)로 낮은 건 아쉽다.

장신 포워드들이 많은 한양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김다빈은 190cm후반의 신장을 가지고 있어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

김다빈은 손준(어머니가 한국 국적)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소통에서 듣는 것은 문제가 없고, 말하기는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고, 그 신장에 잘 달릴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며 “1학년들도 잘 보고 부딪혀서 서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김다빈을 평가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강지훈은 “운동능력도 좋고, 볼에 대한 투지도 좋아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현재 한양대는 4학년이 없다. 김다빈은 한양대에서 1년 동안 생활하며 한국 농구 적응 시간을 갖고 있다.

드래프트에 나선다면 포워드 유망주가 필요한 팀에서 김다빈을 탐을 낼 만하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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