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사키 벨카는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 3차전에서 72-64로 승,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우승을 따냈다.
이현중은 나가사키의 핵심 전력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3차전에서 2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활약, 나가사키의 우승에 앞장섰다. 득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리바운드는 팀 내 2위였다. 이현중은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챔피언십 MVP를 차지했다. 파이널 MVP는 동료 바바 유다이에게 돌아갔다.

우의를 챙겨 입고 출입한 취재진과도 공식 인터뷰보다 더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현중은 바바, 야마구치 하야토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여러분, 감사합니다” 등 한국어 전수에 앞장선 가운데에도 농구와 관련된 얘기만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진중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대표팀에 대한 사명감도 잊지 않았다. “당장 내일도 운동할 준비됐다”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내일도 운동할 준비가 됐다. 완성형이라기엔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농구에 대한) 욕망이 더 생긴다.
가족들에게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내가 어떤 리그에 가더라도 지지해 주셨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부모님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국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큰 힘이 됐고,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다. 우승의 기쁨을 공유하고 싶다.

없다. 나는 항상 팀을 우선으로 여기는 선수고, 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저 우승해서 기쁠 뿐이다.
다음 일정
나가사키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면 6월 4일쯤 한국에 갈 것 같다. 바로 대표팀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나는 6월 4일까지만 쉬어도 충분하다.
대표팀에서의 각오
어떤 경기든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항상 뽑히다 보면 생기는 익숙함에 속지 않겠다. 이기기 위한 농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슛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고, 동료들이 수비에 임하는 자세를 보며 많은 걸 깨달았다. 나의 수비 에너지가 떨어진다는 걸 배웠고, 이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긴 시즌을 부상 없이 치렀다는 데에 만족한다.
4쿼터 막판 자유투 3개 실패
덩크슛을 해서 림이 나에게 화가 났던 것 같다. 원래 덩크슛을 잘 안 하는데…(웃음). 그래도 우승한 걸로 만족한다. 3개를 놓친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유투가) 들어가면 계속 들어가는데 안 들어가면 리듬이 깨져서 2개를 다 못 넣을 때도 있다. 그런 면도 내가 더 성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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