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준휘·이동근 쐐기포 쾅쾅!’ 고려대, 중앙대 추격 따돌리며 MBC배 정상 탈환

상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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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최창환 기자] 고려대가 천신만고 끝에 정상을 탈환했다.

고려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결승에서 중앙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73-62로 승리했다.

지난해 4강에 그쳐 대회 4연패에 실패했던 고려대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고려대의 통산 15번째 우승이었다. 심주언(23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석준휘(8점 7어시스트 2스틸)와 이동근(20점 8리바운드 2블록슛)은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양종윤(13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고려대는 전반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9-2 런으로 시작한 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고려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16-23)에 그쳤지만, 중앙대가 손쉬운 골밑 찬스를 번번이 놓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속공을 4개 만들며 2점슛 성공률 63%(10/16)를 만들었고, 이를 토대로 36%(8/22)에 그친 중앙대를 압도했다. 2쿼터 한때 격차는 13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고려대는 40-32로 맞이한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전반에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3점을 올렸던 심주언이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서지우까지 트레일러로 나선 중앙대의 빠른 공수 전환을 저지하는 데에 실패,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고려대는 52-49로 쫓긴 3쿼터 종료 1초 전 고찬유에게 쓰리샷까지 허용했지만, 자유투가 1개만 들어가 가까스로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끝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 끝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고려대였다. 석준휘가 침묵을 깨뜨리는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끈 고려대는 경기 종료 2분 전 중앙대가 속공에 실패한 직후 맞이한 역습 찬스에서 이동근까지 3점슛을 성공, 단숨에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분위기를 되찾은 고려대는 작전타임 이후 속공과 협력수비로 승부수를 띄운 중앙대의 반격을 저지, 접전 끝에 우승을 따냈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중앙대는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는 한 방을 만들지 못했다. 이경민(15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고찬유(1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축으로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끝내 1쿼터 개시 후 4분간 2-9 런에 그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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