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구 최대 과제 ‘귀화선수’, 마줄스 감독도 필요성 강조 “불리한 신체조건 보완 가능해”

명동/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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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명동/조영두 기자] 마줄스 감독이 귀화선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귀화선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귀화선수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고,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을 활용해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성과를 냈다. 보수적인 성향의 중국 역시 NBA리거 카일 앤더슨을 귀화선수로 활용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2018년 특별귀화를 통해 라건아를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라건아의 가세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대한민국의 골밑이 크게 보강됐다. 그러나 성과는 미미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위로 자존심을 구겼고, 2023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에는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라건아와의 계약은 2024년을 끝으로 만료됐다.

현재 대표팀에 새로운 귀화선수는 필수다. 올해 9월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하윤기(KT), 이정현(소노) 등 황금세대가 건재하기에 귀화선수까지 가세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대표팀 새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체조건이 불리한 팀은 귀화선수를 통해 보강할 수 있다. 약체인 조지아 같은 팀을 봐도 귀화선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귀화선수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향하 나아가기 위해 귀화선수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귀화선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새로운 귀화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태종 아들 재린 스티븐슨의 귀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법무부 면접만 남겨두고 있지만 지난해 키아나 스미스(전 삼성생명)가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때문에 재린의 귀화가 확실시 된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기자회견장을 찾은 대한민국농구협회 정재용 부회장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협회는 귀화선수를 합류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재린의 귀화 작업 역시 진행 중이다. 다만, 키아나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법무부 면접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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