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체력훈련 중인 이해솔 “연세대 명예에 맞는 플레이 보여주겠다”

서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6: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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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2학기 때는 꼭 연세대의 명예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14일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연세대 선수들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 불참한 연세대는 이 기간을 활용해 체력훈련에 힘을 쏟는다.

연세대는 3주 동안 다양한 훈련으로 체력을 다지는데 이날 오전 훈련 장소는 노천극장이었다. 몸싸움이 바탕이 된 훈련으로 몸을 푼 연세대 선수들은 92개 계단의 노천극장을 약 1시간 동안 달리고 또 달렸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4학년 이해솔(189cm, F)은 “이제 2주가 넘어간다. 알도 되게 많이 배고, 엄청 힘들었는데 지금은 몸이 조금씩 올라온다”며 “훈련은 힘들지만, 감독님께서 힘을 불어넣어 주시고, 계속 해보자고 하셔서 우리도 감독님 따라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조동현 연세대 감독은 프로의 50%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는데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했다.

이해솔도 “감독님 말씀으로는 항상 더 해야 한다고 하신다”며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고 인정했다.

연세대는 더 나은 2학기와 미래를 위해 MBC배가 열리는 기간 동안 체력훈련을 선택했다.

이해솔은 “MBC배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의 SNS를 보면서 기사도 본다. 아쉬운 생각도 있다. 나는 여기 있고, 친구들은 자신의 주가를 올린다는 생각도 든다”며 “지금 이 기간 동안 내 걸 잘 준비하면 2학기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이해솔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5경기 평균 6.2점 3.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4.4%(19/78)를 기록 중이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다.

이해솔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내 강점인 슛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도 딱히 없고, 수비에서도 팀 수비나 1대1에서 지난해보다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며 “2학기에서는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잘 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연세대는 9월 동안 3x3농구 대표팀에 뽑힌 김승우와 이주영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해솔은 “두 선수가 팀에서 공격 지분이 제일 큰 선수”라면서도 “이채형도 돌아온다. 5명이 유기적인 팀 플레이 위주로 하면 팀이 잘 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면 좋은 거 같다”고 했다.

자신이 해줘야 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수비와 속공이다. 수비에서 뚫리니까 그에 먹히는 게 많았다. 우리가 속공이 저조했다. 상위권에 있는 중앙대, 성균관대, 경희대가 다 속공을 많이 하는 팀이다”며 “나는 수비에서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속공 참여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7월 말부터는 프로와 연습경기도 많이 갖는다. 대학농구리그 못지 않게 4학년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경기다.

이해솔은 “지금까지 크게 생각이 없었는데 드래프트가 얼마 안 남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잘 안 된다”며 “우리 팀에 맞춰서, 잘 보이겠다는 것보다는 2학기 준비에 초점을 잘 맞추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대학생활 마지막 한 학기만 남겨놓은 이해솔은 “1학기 때는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다”며 “조동현 감독님을 중심으로 하계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2학기 때는 꼭 연세대의 명예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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