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현승섭 기자] 퓨처스리그 개막과 함께 새 얼굴들이 코트에 나섰다.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이 수원 OK저축은행에 64-4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 명의 신인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 8일 신입선수 선발회를 통해 WBKL에 입성한 OK저축은행 이소희(170cm, G), 김두나랑(178cm, F), 이채은(171cm, F)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 OK저축은행 임예솔(168cm, G)은 부상 재활로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선수는 이소희였다. 인성여고 출신 이소희는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했다. 인성여고를 이끌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소희는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슛이 정확한 공격적인 선수로 알려졌다. 이소희는 인터뷰를 통해 “얼리 오펜스, 속공 상황에서 나오는 찬스를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소희는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이 이소희를 포함해 선수 5명만 출전명단에 올렸기 때문에 이소희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다.
이소희는 팀에 빨리 녹아들고 있었다. 낮고 빠른 크로스오버 드리블 이후 수비를 끼고 돌아서는 홍소리에게 패스를 건네 레이업슛 기회를 만들어냈다. 트랜지션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언니, 언니’라고 크게 외치는 등 팀과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점 중 하나로 평가받던 슛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에 3점슛 에어볼 2개를 던지는 등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에 득점 기회를 얻었다. 3쿼터 7분 59초에 이채은의 슈팅 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로 프로 첫 득점을 맛봤다. 3쿼터 7분 11초에는 속공 상황에서 차지현의 패스를 받고 첫 필드골인 레이업슛을 넣었다. 장유영의 파울에 의한 앤드원도 침착하게 넣었다. 3쿼터 이소희의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은 KEB하나은행에 40-48,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선발 출전한 이소희에 이어 김두나랑도 코트를 밟았다. 수원대 출신 김두나랑은 전체 4순위로 KEB하나은행에 새 둥지를 텄다. 김두나랑은 이번 선발회에서 유일한 대학리그 선수로, 수원대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혁혁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두나랑은 1쿼터 8분 37초에 이수연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김두나랑은 수비 동선이 겹치는 등 아직 KEB하나은행의 수비 로테이션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두나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감을 찾고 투지 넘친 플레이를 펼쳤다. 몸을 날려 사이드 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낚아채 OK저축은행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두나랑은 이날 경기에서 15분 8초 동안 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전엔 이채은도 경기에 나섰다. 인성여고 출신 이채은은 2라운드 3순위, 전체 9순위로 KEB하나은행 품에 안겼다. 이채은은 이소희와 함께 인성여고의 협회장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채은도 김두나랑과 마찬가지로 출전 초기에는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기 이소희에게 슈팅 파울을 범해 데뷔 첫 득점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침착함을 되찾은 이채은은 경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수비 시에 홍소리의 스크린 파울을 유도하는가 하면 OK저축은행의 공을 두 번 뺏어내기도 했다. 이채은은 4쿼터 5분 19초에 이소희의 공을 뺏어 단독 속공 레이업 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슈팅 파울로 이소희의 첫 득점을 도운(?) 것에 대한 복수를 톡톡히 한 셈이었다. 이채은은 이날 경기에서 20분 동안 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과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신인 선수들이 속속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그들이 써갈 새로운 이야기에 퓨처스리그 코트가 뜨겁게 달궈질 것이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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