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31득점' KB스타즈, 삼성생명에 74-63 승리

현승섭 / 기사승인 : 2019-01-13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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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현승섭 기자] 쏜튼이 달리면 웬만해선 막을 수가 없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15승 5패로 선두 우리은행에 1.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10승 10패, 5할 승률에 또다시 턱걸이했다.

KB스타즈 입장에서는 카일라 쏜튼이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낀 한 판이었다. 쏜튼이 없었던 KB스타즈의 2쿼터 공격은 갑갑하기 그지 없었다. KB스타즈는 2쿼터 삼성생명에 14-23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속공을 5번이나 성공시킨 쏜튼이 활로를 뚫었다. 쏜튼의 속도를 적극 활용한 KB스타즈가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에서는 쏜튼이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만점 짜리 활약을 펼쳤다. 심성영(3점슛 4개 포함 1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수(10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염윤아(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쏜튼을 지원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1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로 활약한 가운데 박하나(17득점), 김한별(14득점), 카리스마 펜(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KB스타즈가 승기를 가져갔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KB스타즈가 주도했다. KB스타즈 쏜튼은 ‘나를 따르라’ 속공으로 경기 속도를 끌어 올렸고, 나머지 선수들은 쏜튼을 뒤따랐다. 속공 상황에서 고른 득점을 올린 KB스타즈가 8-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속도가 늦춰진 KB스타즈의 야투 성공률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KB스타즈의 수비 로테이션 동선이 겹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틈을 탄 삼성생명은 3점을 제외한 전방위 공격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돌파에 의한 2득점으로 19-17,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심성영과 김보미가 3점슛 한 방씩 주고 받고, 쏜튼이 골밑슛으로 득점했다. KB스타즈는 21-20, 1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국내 선수만 출전하는 2쿼터. 삼성생명은 역시 2쿼터에 강했다. 그 중심은 배혜윤이었다. 배혜윤은 2쿼터에만 7득점 5리바운드 4스틸 1블록슛으로 팔방미인 활약을 펼쳤다. 배혜윤은 1쿼터 후반부터 2쿼터 초반까지 충분히 쉰 박지수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공격에서는 투맨 게임, 핸즈 오프로 동료에게 기회를 슛 기회를 창출하는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여기에 박하나는 2쿼터에만 7득점 2리바운드 3스틸, 김한별은 6득점 3리바운드로 배혜윤의 뒤를 따랐다. 삼성생명은 단 하나의 실책도 범하지 않으면서 KB스타즈의 6실책을 유발했다. 국내 선수 3인방이 2쿼터를 접수한 삼성생명이 43-35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자코 지켜보고 있을 KB스타즈가 아니었다. KB스타즈엔 쏜튼이란 명마가 있었다. 박지수를 향한 엔트리 패스가 삼성생명의 날카로운 손질로 연거푸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쏜튼의 발은 살아있었다. 쏜튼은 답답했던 KB스타즈의 공격에 속도를 불어넣었다. 쏜튼은 3쿼터에만 속공 6득점 포함 15득점으로 3리바운드로 3쿼터를 지배했다. 쏜튼의 원맨쇼로 KB스타즈는 3쿼터 1분 31초가 남은 상황에서 50-4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펜이 4득점을 몰아넣은 삼성생명이 53-52, 재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KB스타즈가 조금씩 앞서나갔다. 쏜튼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KB스타즈는 54-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 베이스라인에서 쏜튼의 패스를 놓쳤던 심성영은 다음 공격 기회에서 속죄의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여기에 쏜튼이 베이스라인을 타고 레이업슛을 올리며 KB스타즈는 61-53 8점 차로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김한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추격의 고삐를 당길 때마다 염윤아와 심성영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박지수도 정확한 중거리 슛을 자랑했다. 결국 KB스타즈가 74-63으로 승리했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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