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시윤(197cm, F)은 명지대 재학 시절 농구를 시작해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프로에서 활약했다.
이적을 한 건 아니지만, 오리온과 캐롯, 소노 등 몇 차례 팀의 변화를 경험했다.
이번에는 진짜 이적한다. 창원 LG의 품에 안겼다.
LG는 29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문시윤은 9일 창원으로 내려가 적응을 한 뒤 팀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분간 LG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낸다.
문시윤은 9일 전화통화에서 “지난 시즌 내가 생각했던 기대보다 D리그에서 되게 못 했다. 그래서 계약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LG에서 너무 감사하게 손을 내밀어 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한 생각 밖에 없다”고 LG와 1년 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LG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심정을 묻자 문시윤은 “전화가 왔을 때 누가 장난을 하는 건가(웃음) 이런 생각까지 할 정도로 간절했다.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고 여겼는데. 1차 자율협상이 끝난 뒤 LG에서 영입의향서를 넣으려고 하는데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셨다.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 때 진짜 다행이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제 창원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문시윤은 “원정을 갈 때 외에는 따로 창원으로 여행을 가보지는 않았다”며 “LG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웃음). 느낌 자체가 창원시는 가고 싶었던 도시다. 그 공간 안에서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느낌이다. 가고 싶었는데 잘 되었다”고 했다.

소노 시절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만 더 오래 선수로 활약이 가능하다.
문시윤은 “당장 정규리그를 뛰는 건 절대 아니고 성실하게 훈련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면서 훈련시간을 가져가야 한다. 1년 안에 내 단점을 메울 수 있는 건 아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좀 더 잘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D리그를 뛸 때 공격 리바운드에 뛰어들어 가거나 스크린을 잘 걸어주고, 롤을 했을 때 헬프 사이드에서 도움 수비를 들어오면 반대편에 오픈 기회가 나는데 그런 걸 잘 봐주고, 해결할 때는 해결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감이 너무 없었다”고 했다.
프로에서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 때는 그냥 들이박는 투박한 플레이를 했다. 지금도 투박하지만, 밖을 볼 수 있어서 농구가 늘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롤이든 포스트업을 치고 들어가든 1,2명이 들어오면 누군가 비어 있다. 그런 빈 자리를 보고 빼 주려고 하는 게, 내가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 외곽의 오픈 기회가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 3점슛을 잘 쏘는 선수라면 말이다. 그런 게 조금 더 늘었다. 전에는 도움수비를 아예 몰랐다. 지금은 위치를 잡을 줄 알고, 2대2 수비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런 부분에서 농구가 조금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노에서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문시윤은 “오전 훈련이 10시 시작이면 1시간 반 전에 나가서 김영훈 형과 함께 훈련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본운동을 할 때는 지기 싫어서 미친 놈처럼 훈련했다. 그 순간 엄청 몰입해서 훈련해서 열정이 있다고 좋게 봐주신 거 같다”며 “이런 평가를 처음 들어서 소노에 감사하다(웃음)”고 했다.
문시윤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정인덕은 은퇴 후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돌아와 LG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문시윤은 정인덕을 언급하자 “잠실야구장에 LG 사무실이 있어서 거기서 LG와 계약을 하고 집으로 가면서 생각했던 목표 2가지가 있다”며 “작은 목표는 D리그에서 빅맨 역할에 충실하고, 큰 목표는 제2의 정인덕이란 꿈을 꿨다(웃음)”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