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7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94-59로 꺾고 승리로 출발했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고른 선수들이 활약했다. 이 가운데 이경민(183cm, G)은 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윤호영 중앙대 감독은 “주장을 맡아서 작년보다 책임감이 강해졌다”며 “경기 운영을 작년에는 김휴범에게 의지를 했는데 리딩과 소통, 코트 안에서 의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며 주장 역할을 잘 한다”고 이경민을 칭찬했다.
이경민은 이날 승리한 뒤 “(대학농구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우리 팀 페이스가 좋다”며 “첫 경기에서 잘 하려고 했다. 초반 어수선했지만, 크게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민은 2024년과 2025년 MBC배에서 3점슛 성공률 7.7%(1/13)와 18.8%(3/16)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4개 중 2개를 넣었다.
이경민은 “1,2학년 때보다 공격 비중을 늘리려고 한다”며 “고찬유, 서지우 등 에이스가 있어서 수비가 쏠린다. 슛 연습을 도와주신 코치님 덕분이다”고 했다.
4학년이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스카우트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경민은 “신경을 안 쓸 수 없지만, 신경을 쓰면 몸이 굳고 내 플레이가 안 나온다”며 “신경을 안 쓰고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MBC배 정상에 섰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민은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금 (대학농구리그) 1위다. 겁이 없다. 어느 팀과 해도 자신 있다”며 “우승을 바라보고 우승할 거라고 믿음을 가지고 간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A조에 속한 고려대를 넘어야 우승이 가능하다. 대학농구리그에서 55-80으로 유일한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이경민은 “고려대와 경기를 다시보면 안일했다. 그 경기 이후 반성을 많이 하고, 그런 경기를 안 하려고 한다”며 “고려대를 이기려고 한다. 고려대가 우리에게 도전하는 입장이다. 우리는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지난해와 달리 온전히 경기 운영을 책임져야 하는 이경민은 “김휴범 형을 보면서 경기 운영을 배웠다”며 “감독님께서 각자 장점을 살려주려고 하신다. 감독님께서도, 코치님께서도 많은 걸 알려주신다. 그런 걸 배우면서 하는 단계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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