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은(194cm, F)은 2019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선발되었다.
성균관대 3학년 시절 대학농구리그에서 15경기 평균 31분 28초 출전해 16.1점 3점슛 성공률 39.4%(39/99)를 기록해 슈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학 시절부터 프로까지 가장 빛났던 시절이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그 잠재력이 터지지 않았다. 데뷔 후 1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다. 2023~2024시즌 7경기 출전이 최다였다.
정규리그 통산 1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은 27.3%(6/22).
현대모비스도 오프 시즌 훈련이나 전지훈련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박준은에게 기대를 했지만, 실전에서 그 기대감을 채우지 못했다.
박준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팀을 옮겼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박준은은 슛이 좋고, 되게 간절하다. 그런 마음이 크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게 준비를 할 거고, 우리 팀의 색깔인 수비나 압박, 루즈볼이나 리바운드를 잡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았다”며 “박준은은 신장도 꽤 크다. 포워드 외국선수와 매치도 가능할 거다”고 박준은을 영입한 배경을 들려줬다.
박준은은 8일 대구체육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팀 옮긴 뒤 첫 훈련
오랜만에 훈련을 했는데 힘들지만, 다시 선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최선을 다할 마음가짐이다.
가스공사로 오게 된 계기
김상영 코치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같이 해보자고 하셨다. 저는 알겠습니다고 했다.
첫 이적
FA로 처음 팀을 옮겼는데 신기하면서 어색하다. 그렇지만, 아는 선수들이 많아서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드래프트 동기인) 양재혁과 친하고, 김준일 형, 김국찬 형과는 (현대모비스에서) 같이 있었고, 전현우 형, 박준영 형, 우동현 형, 정성우 형은 농구를 하면서 알고 지냈다. 최승욱 형은 상무에서 같이 있었고, 양준우는 대학 후배다. 형들과 친구, 준우까지는 아는 선수들이라서 적응하기 괜찮다.
현대모비스에서 보낸 시절
지나고 나서 아쉬운 게 제일 많다. 내가 처음 속했던 팀이라서 정이 많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 팀을 옮겼다. 그에 맞게 더 성장한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오프 시즌 때 경기력이 좋은데 시즌 개막 후 그런 기량이 안 나온다는 평가가 있었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걸 무조건 해야 경기를 1초라도 뛸 수 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노력한 게 안 나오는 건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더 연습을 해야 한다. 실전에서 못 뛰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건 핑계다. 연습에서 더 많이 보여줘야 실전에서 더 나온다. 잠깐 잘 하는 걸로는 안 나온다. 올해는 연습부터 다른 마음가짐으로 하려고 한다.
현대모비스에서 좋아진 것
수비 센스를 익히고,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농구를 더 알았다. 내가 부족한 점을 확실히 더 알게 되었다. 그 부분을 채우면 경기를 좀 더 뛸 수 있다.
대구 언제 내려왔나?
대구에는 7일 내려왔다. 방은 잡았다. 1일 대구 내려와서 계약서에 사인을 했는데 그 때 방도 잡았다. 일주일 만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괜찮은 방이 있었다.
고된 오프 시즌 훈련을 잘 소화해야 한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훈련해야 한다(웃음). 훈련에 불만을 가지면 안 되고, 시키시는 걸 잘 따라하고,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몸을 잘 만들어줄 거라고 믿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들을 믿고 신뢰하면서 하자고 하시는 대로 다 따라하려고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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