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경기광주 플릭 U12 임지훈의 헌신과 투지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4: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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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경기광주 플릭 U12 임지훈이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경기광주 플릭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2026 원주치악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2부에서 3위에 올랐다.

결승 혹은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했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4강에서 강동 SK를 상대로 4쿼터 중반까지 10점가량을 앞서며 결승 진출을 코 앞에 둔 플릭이었으나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기울었고 2차 연장에는 4명이 차례로 퇴장당하며 3명만이 코트에 남았다. 결국 플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강동 SK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플릭의 고군분투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차 연장 종료 직전 주축 자원인 송찬우-정우빈-김도훈-정시환이 차례로 퇴장당하고 임지훈과 두현우, 박성현만이 강동 SK의 5명을 상대했지만 플릭은 포기하지 않았다.

임지훈은 종료 직전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강동 SK의 슛을 막아낸 후 탭패스로 두현우에게 속공 패스를 뿌렸다. 임지훈의 패스를 받은 두현우가 3차 연장을 위해 회심의 레이업을 날렸지만 이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아쉬운 여정을 마무리한 플릭이었다.

주전 멤버 중 유일하게 끝까지 코트에 남아 팀을 지켰던 임지훈은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임지훈은 "뛰면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뒤집혀서 지니까 너무 속상하다. 연장이 계속되면서 긴장도 됐지만 어떻게든 이기려고 했다. 3차 연장만을 바라보고 몸을 던졌는데 3명으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비록 3위로 대회를 마친 플릭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상승세는 상당했다. 특히 메인 스코어러 3인방을 보좌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킨 임지훈의 투지도 칭찬받아 마땅했다.

끝으로 임지훈은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친구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이겨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앞으로도 나는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잘 잡고 속공 때 달려주고 힘든 임무라도 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역전을 당해도 기적적으로 연장을 이어가고 친구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건 만족스럽다"라며 아쉬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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