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나우' 실패의 책임... 박지현 소속팀 LA 스파크스, 페블리 단장 전격 경질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1: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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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박지현의 소속팀 LA 스파크스가 결국 단장을 해임했다. 스파크스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레이건 페블리 단장과 결별했음을 알렸다.

이번 경질 결정은 '윈 나우'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스파크스는 2024년 1월, 팀의 재건을 책임질 인물로 페블리를 낙점한 바 있다. WNBA 선수 출신인 페블리는 대학농구 여대부에서 감독으로만 2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었다.

그러나 오랜 감독 경력은 스파크스의 재건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미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스파크스는 페블리의 단장 재임 중에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페블리는 팀 재건을 위해 켈시 플럼이라는 검증된 에이스를 영입했고, 2026시즌을 앞두고는 시애틀 스톰으로부터 레전드 네가 오구미케를 다시 불러들였다. 또 에리얼 앳킨스와 같은 우승 경력자도 영입했다.

그럼에도 팀은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10승 11패(9위) 그치고 있다. WNBA는 8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기에 지금 이대로라면 스파크스는 한번 더 플레이오프 없는 봄을 맞게 된다.

더 뼈아픈 건 트레이드에서의 손실이다.

스파크스는 플럼 영입을 위해 지명권을 소진했고, 지난 시즌 팀에 안정감을 더해준 줄리 알라망과 2024년 드래프트 4순위 지명선수 리키아 잭슨 등도 포기했다.

또한 스파크스는 좋은 화력에 비해 수비에서 골치를 앓고 있다. 수비 강화를 위해 애썼지만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도 수비 조직력이 안 좋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플럼마저 놓친다면 그간의 모든 노력도 허사가 된다. '디 어슬레틱' 은 페블리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플럼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는데, 지난 2년의 행적을 돌아본다면 구단에서는 이 부분에서도 믿음을 갖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블리 단장의 경질로 인해 그가 직접 영입한 린 로버츠 감독의 시즌 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LA 스파크스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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