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새로운 변화 속에 2026~2027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들은 8일부터 팀 훈련을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문 가스공사도 8일부터 대구체육관에서 체력 점검을 하며 굵은 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팀 전력에 변화가 생겼다.
신승민과 신주영은 입대했다. 최진수, 박지훈, 차바위, 최창진, 최주영은 은퇴했다.
안세영과 곽정훈, 염유성 등이 제대 후 복귀할 수 있지만, 포워드 자원의 공백이 크다.
팀 내 FA(자유계약 선수) 중 전현우만 재계약한 가스공사는 박준영(195cm, F)과 박준은(194cm, F), 최승욱(191cm, F) 등 외부 FA 3명을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외부 FA 3명을 영입한 배경을 묻자 “포워드진을 강화했다”며 “가드진에는 정성우와 벨란겔이 있고, 양우혁을 키워야 한다. 우동현도 있다. 포워드에서 신장과 에너지가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영과 박준은은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보다 가스공사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강혁 감독은 “박준영은 4번(파워포워드)과 3.5번(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중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수비나 공격, 패스, 슛까지 있어서 스페이싱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박준은은 슛이 좋고, 되게 간절하다. 그런 마음이 크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게 준비를 할 거고, 우리 팀의 색깔인 수비나 압박, 루즈볼이나 리바운드를 잡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았다. 박준은은 신장도 꽤 크다. 포워드 외국선수와 매치도 가능할 거다”고 했다.
최승욱은 지난해 FA 시장에서 계약 미체결로 2025~2026시즌 공백을 가진 뒤 재도전 끝에 가스공사와 계약에 성공했다.
강혁 감독은 박준은처럼 최승욱의 간절함을 높이 샀다.
“최승욱이 지난해 어느 팀이든 계약을 할 줄 알았다 계약을 못한 게 의아했다. 1년을 쉬었지만, 아직은 은퇴할 나이도 아니고, 부상도 없었다. 복귀하기 위해서 3개월 동안 준비하면서 절실함을 보였다.
은퇴 후 돌아오는 선수의 마음은 잘 모를 거다. 이 선수만 알 수 있다. 아마 10개 구단 선수 중 최고로 절실할 거다.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 1년을 쉬었지만, 그 전에 보여준 에너지 있는 모습이나 수비에서 허슬 플레이와 궂은일을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외국선수가 두 명 뛰어서 더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승욱에게도 이야기를 했다. 1년을 쉬어서 더 많이 노력을 해서 그걸 이겨내야 하고, 똑같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본인도 정말 절실하고, 코트에 서고 싶고, 뛰고 싶었다는 말에서 이 선수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난 대신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변화의 핵심은 젊음과 간절함이다.
새로 합류한 FA 3인방인 박준영과 박준은, 최승욱이 가스공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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