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경희대 에이스 배현식의 바람, 2013년 이후 최다 8연승

용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3 06:58: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이재범 기자] “원정 경기도, 홈 경기도 있는데 6월 경기 모두 승리로 끝내고 싶다.”

경희대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동국대를 94-77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8승 2패를 기록한 경희대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배현식(193cm, F)이 이날 돋보였다. 배현식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서 나온 연속 10점이 백미였다. 16점 차이로 앞서다가 6점 차이로 쫓기며 전반을 마쳤던 경희대는 3쿼터 초반 배현식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59-40,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배현식은 이날 승리한 뒤 “6월에는 6경기를 한다. 한양대와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집중해서 점수 차이를 벌려 체력 안배를 했어야 한다. 그렇지만, 끝까지 집중하지 못했다”며 “오늘(12일)도 한양대와 경기처럼 중간에 그런 상황이 나올 뻔 했는데 전반 마치고 다시 집중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쉽게 승리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3쿼터 연속 10점을 언급하자 배현식은 “내가 연속으로 득점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며 “리바운드를 잡은 뒤 패스 후 앞에 아무도 없는 게 보여서 속공을 뛰었다. 받아서 플레이를 많이 하니까 속공을 중심으로 득점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이제 3학년이 된 배현식은 “1,2학년 때는 득점만 하려고 해서 정신없고, 뭔가를 해야만 할 거 같아서 조급했다”며 “지금은 경험이 차서 할 때와 안 할 때, 수비가 나에게 오는 걸 보고 형들을 믿고 패스를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자신을 비교했다.

배현식은 지난 동계훈련에서 만났을 때 “항상 하는 말이 1학년보다 나은 배현식이 되겠다고 했는데 작년에는 지키지 못했다”며 “올해는 그 말을 지켜서 더 발전하는 배현식이 되어서 성공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절반을 치렀다. 발전하고 있는지 묻자 배현식은 “1,2학년 때는 서 있다가 받아서 하는 공격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해결해야 할 때 해결하면서 터프샷을 넣기도 한다.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고 했다.

3점슛이 더 늘었다. 1,2학년 때는 평균 1.6개였다면 올해는 평균 2.5개를 넣고 있다.

배현식은 “시즌 초반에는 내 슈팅 감각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슛 캐치부터 지도를 많이 해주셨다. 그러면서 감도 잡혀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배현식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칭찬했다.

배현식은 “시즌 첫 경기가 동국대와 맞대결이었다. 그날 리바운드(3개)에서 팀 기여도가 낮았다. 모든 경기가 우리에겐 리바운드가 중요하다”며 “동국대에는 센터(우성희)가 있어서 김수오 형이 박스아웃을 하면 내가 뛰어들어가서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거 같았다. 감독님도 말씀을 하셔서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많이 잡았다”고 했다.

경희대는 15일 상명대, 19일 명지대, 24일 건국대, 29일 연세대와 경기를 가진 뒤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배현식은 “이전 경기부터 좋은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흐름을 잘 유지해서 안정감을 주고 싶다”며 “원정 경기도, 홈 경기도 있는데 6월 경기 모두 승리로 끝내고 싶다”고 바랐다.

배현식의 바람이 이뤄지면 경희대는 8연승까지 가능하다. 경희대의 마지막 8연승+ 기록은 2013년의 9연승이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