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재능 맞네!' 성장하는 괴물 플래그, 이제는 당당한 1옵션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2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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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플래그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8-10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댈러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쿠퍼 플래그였다.

플래그는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댈러스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플래그의 활약은 단순히 기록으로 평가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존재였기 때문이다. 공격 상황에서 자신의 우월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골밑을 돌파했고, 수비는 압권이었다. 1번부터 4번을 모두 수비하는 전천후 수비수의 면모를 뽐냈다.

클러치 타임에도 마이애미가 추격에 나설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미드레인지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앤서니 데이비스, 클레이 탐슨 등 베테랑의 활약도 좋았지만, 플래그의 존재감은 차원이 달랐다.

플래그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다. 3연승 기간에 평균 27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야투 성공률은 60%에 육박한다. 효율과 볼륨을 모두 충족하는 완벽한 1옵션의 모습이다.  


시즌 초반, 플래그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물론 형편없는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엄청난 기대치에 비해 아쉬웠다. 플래그는 빅터 웸반야마 이후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고, 제2의 제이슨 테이텀, 차세대 백인 스타 등 엄청난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제이슨 키드 감독의 활용 방식도 문제였다. 플래그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긴 것이다. NBA 무대도 처음이고, 포인트가드 역할도 처음이었던 플래그는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 마침내 실패를 인정하고 플래그를 포워드 포지션으로 옮겼고, 곧바로 기대치에 부응하고 있다.

댈러스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악몽과 같다.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의 후폭풍을 제대로 맞았고, 데이비스를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끝이지 않고 있다. 유일한 위안거리가 플래그의 활약이다.

이제 플래그는 댈러스의 미래가 아니다. 바로 현재다.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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