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역전패 위기를 극복한 힘, 4Q 리바운드 12-4 절대 우위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11:54: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4쿼터 들어가서 다시는 지고 싶지 않았고, 그런 집념과 투지가 리바운드부터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고려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중앙대와 결승에서 73-62로 승리해 2년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중앙대와 준결승에서 패하며 MBC배 34연승까지 중단한 바 있다. 지난해 복수에 성공하며 팀 통산 15번째 MBC배 정상 등극해 기쁨 두 배였다.

고려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16점(19-3) 차이로 앞서다가 역전패(69-70)를 당한 바 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80-55로 대승을 거뒀다.

1승씩 나눠가진 두 경기의 공통점은 고려대가 모두 리바운드에서 29-38, 30-35로 뒤졌다는 점이다.

박빙의 승부에서도,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도 중앙대의 장점인 리바운드에서는 열세였던 고려대는 이날 결승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려대는 3쿼터까지 25-34로 리바운드에서 뒤졌지만, 4쿼터에서 오히려 12-4로 우위를 점했다. 최종 리바운드는 37-38, 1개 차이였다.

고려대는 이날 경기에서도 한 때 13점(35-22)로 앞서다가 1점 차이(50-49)로 쫓기기도 했다. 대학농구리그처럼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는 흐름이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4쿼터에서 리바운드 절대 우위를 바탕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고려대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중앙대의 기세를 꺾었고, 결국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10리바운드를 잡은 이동근은 경기를 마친 뒤 4쿼터에서 리바운드 압도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고 하자 “우리가 전반(40-32) 끝나고 기록지를 보니까 리바운드(16-23)를 지고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리바운드를 이렇게 지고 있는데 10점 정도 이기고 있다고 하셨다”며 “3쿼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고비가 왔다. 4쿼터 들어가서 다시는 지고 싶지 않았고, 그런 집념과 투지가 리바운드부터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했다.

중앙대 주장 이경민은 “3쿼터까지 리바운드 9개 앞섰는데 끝나고 보니까 1개 차이였다. 4쿼터 리바운드에서 8개 뒤졌다는 의미다”며 “우리가 리바운드와 투지에서 밀리지 않았는데 그게 안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리바운드는 승패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고려대는 4쿼터 리바운드 집중력 덕분에 MBC배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