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경기 남양주 평내중학교 체육관에서 '2026 KBL 찾아가는 농구교실'이 진행됐다.
KBL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농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유소년 프로그램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진행되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대구, 창원, 울산, 원주, 부산 등 KBL 연고지로 무대를 넓혀 진행된다. 수도권에서는 각 학교 당 1명의 은퇴 선수 또는 프로 미지명 선수가 코치로 배정되어 8~10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농구교실 메인 강사는 이종구가 맡았다. 2015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 출신인 이종구는 통산 4경기를 뛰고 은퇴한 프로 선수다.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코치로 교육 중인 그는 기본기와 더불어 경기 중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했고, 교내 스포츠 클럽에서 활동 중인 참가 학생들은 이를 배우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안지희 교사는 배구를 전공했다. 체육 교사로서 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은 충분했지만 전공이 아닌 농구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프로그램은 그와 학생들 모두에게 더욱 의미 있고 큰 도움이 된 듯 보였다.
안지희 교사는 "체육 교사들은 데이터가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데 있어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다. 전문 강사와 함께 운동하는 것을 보면서 지도하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개인 기량에 대해 스스로 깨달았다는 아이들도 꽤 있어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학교 위치가 경기도에서도 외곽에 위치하다 보니까 수도권 학생들보다 순박한 면이 있다. 그래서 프로 출신 강사님의 승부사 기질을 배웠으면 한다. 기본기 등은 이후에도 다듬을 수 있지만 심리적인 요소는 시기가 한정적이라고 생각해서 농구 교실을 통해 채워졌으면 한다"고 교육을 통해 기대하는 바를 덧붙였다.

끝으로 안지희 교사는 "이후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 학교에서 지도해줄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다. 엘리트 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다면 학교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재참여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 사진_김동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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