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10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성균관대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4-49로 이겼다.
4전승을 달린 고려대는 조1위로 예선을 마쳐 준결승까지 3일 휴식을 확보했다. 준결승은 14일이다. 상대는 A조 3위와 B조 2위의 승자다.
고려대는 17-16으로 시작한 2쿼터에서 20-5로 압도해 37-21로 달아났다.
심주언(190cm, F)은 2쿼터에서만 9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는데 앞장섰다.
이날 3점슛 2개 포함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심주언은 “대학리그 때 한 번 성균관대에게 져서 우리끼리 의기투합해서 준비를 잘 했다. 압승해서 기쁘다”며 “점수를 벌릴 때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 전반 끝나고 0-0이라고 생각하고 작살내자고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제원과 매치업을 이룬 심주언은 “이제원이 워낙 좋은 선수다”며 “작년부터 에이스를 막는다. 작년부터 이제원을 막아서 습관을 파악하고 들어가서 손쉽게 막았다. 슛이 안 들어가기도 했다”고 수비 방법을 전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슛이라고 장점이라고 생각할 거다. 중요할 때 넣어주지만 공격 리바운드와 허슬을 해주는 게 크다. 그게 잘 되면 3점슛이 들어간다. 3점슛 넣고 하는 게 아니라 리바운드와 허슬을 한 뒤 3점슛을 넣어준다”며 “자신이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달아날 때 심주언, 양종윤이 한 방씩 넣어서 쉽게 잘 풀렸다. 베스트 5가 들어가면 장신 슈터에게 심주언을 (수비로) 붙인다”고 심주언을 칭찬했다.
수비와 궂은일부터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심주언은 “우리는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많다. 궂은일과 수비, 리바운드가 자신 있다”며 “그걸 먼저해야 자신감이 생겨서 먼저 하려고 한다”고 했다.
심주언은 수비에는 자신이 있는지 묻자 “만나는 스승님마다 수비의 중요함을 알려주셨다. 수비는 자신이 없지는 않다”며 “슈터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워낙 잘 하는 형들이 많아서 슈팅 말고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경기를 뛸 수 있을까 생각하고 궂은일 하는 걸 김태훈 형을 본받았다”고 했다.
기복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농구에만 전념하려고 생각했다. 농구가 힘들어도 내가 하는 게 농구라서 영상을 찾아보고 가까운 문유현 형에게도 조언을 받는다”며 “유현이 형도 한 번 SNS 없애서 나도 없앴다”고 했다.
슈팅 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코치님께서 내 약점을 보완하려고 힘써 주신다. 슈팅 연습과 팀에 필요한 건 세세하게 알려주신다”고 답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4강에서 중앙대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주언은 “(그 동안 MBC배에서) 우승을 해왔다. 작년 패배를 잊지 않고 복수를 하고자 남은 기간 준비를 해서 우승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최다영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