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감독이 이제원에게 바라는 점, 더 욕심부리기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09: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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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개인적인 욕심을 안 부리는데 욕심을 부렸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성균관대는 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76-7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명지대는 A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상명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를 고려할 때 성균관대가 손쉽게 명지대를 제압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2쿼터에서 20-36으로 끌려가는 등 힘든 경기를 치렀다.

33-48로 시작한 3쿼터에 서서히 추격한 끝에 힘겹게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역전승에 앞장선 선수는 이제원(194cm, F)이다.

이제원은 이날 전반까지 6점에 그쳤지만, 추격에 발동을 건 3쿼터에서 14점을 몰아쳤다. 이제원이 있었기에 역전승이 가능했다.

이제원은 이날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전반까지 잠잠했던 이제원이 3쿼터에서 득점을 폭발시켰다고 하자 “해야 할 때가 되어서 했다(웃음). 욕심을 잘 안 부린다”며 “쉬운 예로 선수라면 전반에 20점을 넣고 컨디션이 좋아서 슛이 다 들어간다면 그럼 후반에는 더 넣으려고 하는데 이제원은 안 한다. 남에게 (패스를) 준다”고 했다.

김상준 감독은 그런 예시를 제시했다.

“지난해 연세대와 4강에서 전번에는 득점이 폭발적으로 들어갔는데 점수 차이가 벌어지니까 더 이상 욕심을 안 부리고 다른 선수에게 양보했다. 개인적인 욕심을 안 부리는데 욕심을 부렸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92-65로 대파했다. 당시 이제원은 전반에만 20점을 몰아친 뒤 후반에는 득점을 올리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전반에만 연세대에게 55-28로 앞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성균관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제원의 더 욕심을 내는 플레이를 해준다면 성균관대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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