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의 극적인 역전승, 한양대도 결선 진출 희망 생겼다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08: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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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극적으로 상명대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한양대도 조용하게 웃었다. 멀어졌던 결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국대는 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상명대와 B조 예선 맞대결에서 16점 차이를 뒤집고 82-8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희대와 중앙대가 2승으로 공동 1위, 동국대와 상명대가 1승 2패로 공동 3위, 상명대에게 82-85로 일격을 당했던 한양대가 2패로 5위다.

만약 4쿼터 6분 1초를 남기고 62-78로 뒤졌던 동국대가 그대로 졌다면 한양대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웠다.

조3위까지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양대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두 번(55-74, 60-86) 모두 졌던 경희대에게 지면 탈락이 확정이었다.

다행히 동국대가 상명대에게 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한양대는 경희대에게 지더라도 마지막 상대인 동국대에게 승리하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상명대가 올해 대학 최강인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진다면 한양대와 동국대, 상명대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하는 경우의 수가 나온다.

이 경우 3팀의 맞대결 득실 편차를 따지는데 현재 상명대가 +1점, 동국대가 +2점, 한양대가 -3점이다.

한양대가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5점 이상 격차로 이긴다면 득실 편차 +2점 이상 기록하며 3위가 가능하다.

4점 차이로 이기면 득실 편차가 +1점으로 상명대와 동률이고, 이 때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상명대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한양대는 4위로 밀린다.

한양대는 경희대와 동국대를 모두 이기는 게 최상이다. 하지만, 경희대와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동국대와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한양대는 높이가 있고, 우리는 경기력이 바닥을 기고 있다”며 “(한양대에게) 지면 떨어진다. (감독 부임 후) 6년 동안 결선에 못 나갔다. 의지를 가지고 해줘야 한다. 한양대도 우리를 이기면 올라갈 수 있다. 박빙이 될 거다”고 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한양대는 희망을 가지고 남은 예선 2경기를 치를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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