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는 1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맞대결에서 92-90으로 승리했다. 3쿼터 한때 22점 차까지 밀린 경희대는 연장 끝에 승부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다.
박창희도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박창희는 29분 49초를 소화하며 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기록지를 다채롭게 채운 박창희는 연장에서 가장 빛났다. 4쿼터까지 2점에 그쳤던 박창희는 연장에만 5점을 추가, 연장 9점을 올린 배현식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연장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배현식과 박창희, 단 2명이었기에 그의 득점은 더욱 귀중했다.
경기 후 박창희는 "2학기 첫 경기였던 성균관대전을 패배하고 1위 중앙대를 만났다. 초반 3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중 중앙대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전 패배에 대해 박창희는 "선수들끼리 경기를 다시 보면서 미팅을 많이 했다. 2학기 첫 경기였어서 몸이 많이 무거웠던 것 같다. 우리가 준비했던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아서 오늘(10일)은 준비한 것을 자신 있게 해보자고 얘기하고 나와서 잘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희대는 3쿼터까지 53-71로 밀렸다. 하지만 4쿼터 25-7로 앞서며 78-78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집중력에서 중앙대에 한 발 앞서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4쿼터 추격에 대해 박창희는 "끝까지 상대를 괴롭히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 우리의 팀 컬러다. 점수 차와 분위기를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던 것이 잘 먹혔던 것 같다"고 말했다.
4쿼터까지 2점으로 침묵하던 박창희는 연장 들어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5점을 올렸고, 경희대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박창희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슈팅감각은 되게 좋았다.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시도할 생각이었고,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 연장에서 좋은 기회가 왔고, 연습하던 것처럼 자신 있게 시도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이날 선승관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 경희대 선수들을 응원했고, 총장과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까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독려했다.
박창희는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총장님과 부총장님이 다 오셨고, 다른 운동부 선수들까지 와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김)서원이 형이 아파서 운동도 많이 못하고 몸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코트에 남아 있으려는 모습을 보며 마음가짐을 본받고 싶었다. 그리고 (배)현식이 형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팀원들 모두에게도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팀원들을 향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끝으로 "목표는 무조건 남은 경기 전승이다. 플레이오프까지 전승하는 것이 팀의 목표다. 플레이오프도 다 이겨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_김동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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