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는 창원 LG와 중앙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몸을 푸는 선수들 사이로 유기상도 보였다. 15일과 16일에 열린 일본과의 국가대표 원정 평가전을 치른 유기상은 귀국 후 연습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유기상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부상 없이 다녀왔지만 결과나 내용에서 아쉽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발전에 있어 동기부여가 많았던 것 같다"고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실수도 많았고, 약속된 플레이에서 많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나왔다. 레바논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전환해서 선수들 모두 노력해서 잘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기상은 이달 말 열릴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와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계속되는 대표팀 일정으로 유기상은 소속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유기상은 "대표팀 농구와 소속팀에서 하는 농구가 많이 달라 걱정은 된다. 그래도 구단에서 연습경기 영상을 보내줘서 시간이 날 때마다 보고 있다. 3년 동안 해왔던 것들이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하려고 한다.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하되 영상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오프시즌 동안 많지 않지만 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허일영의 이적으로 주장이 정인덕으로 바뀌었고, 새 외국선수로 아치 굿윈이 합류했다. 유기상은 이날 굿윈과 처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유기상은 "(정)인덕이 형과는 4번째 시즌을 함께 하기에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다. 많이 힘들 것이다. 나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이 솔선수범해서 본인의 역할을 하면 팀 분위기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굿윈은 연습경기에서 상대해본 적 있는데, 수비하기 어려운 선수였다. 맞춰가는 단계에 있기에 시즌이 시작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기상은 2023년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선발돼 그 해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이후 조상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경험치를 쌓아간 유기상은 국가대표 붙박이 슈터로 성장했다.
프로 진출을 앞둔 대학 선수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유기상은 "신인왕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다. 좋은 팀, 좋은 감독님을 만나 좋은 기회를 받았다. 대학생 때는 수비를 등한시했는데, KBL은 수비가 중요한 리그다. 수비 이해도와 적극성을 키워서 프로에 오면 기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수비를 강조했다.
끝으로 유기상은 "지난 시즌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죄송한 마음이 많았다. 대표팀 경기에도 유니폼을 들고 와서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표현은 잘하지 못하지만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잊지 않고 절치부심해서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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