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야투 15% 묶은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연패 탈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5 20: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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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삼성생명이 홈에서 신한은행을 잡고 빠르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58-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연패에서 탈출, 7승 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생명은 1, 2라운드에 비해 3라운드 흐름이 좋지 않다. 수비에서 느슨해진 모습을 보였고, 리빌딩의 핵심 코어인 강유림이 성장통을 겪으면서 득점원 부재에 시달렸다. 여기에 주장 배혜윤 역시 아킬레스건 후유증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여파로 삼성생명은 지난 29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47점에 묶이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고, 이어진 3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도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신한은행전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나마 이전 2경기와 달리 수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가장 기본이 수비다. 수비에서 미스가 나면 마음이 급해져 공격 확률이 떨어진다. 그러면 슈팅을 올라가는 것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찬스에서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한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안 들어가도 괜찮으니 바로 올라가라 주문한다”고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임근배 감독의 주문에 완벽하게 응했다.

수비의 중심은 가드 이주연이었다. 이주연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매치업인 김단비를 완벽하게 꽁꽁 묶었다. 코트 위를 미친 듯이 활보하는 이주연의 모습은 마치 박지성을 보는 듯 했다. 이주연은 앞선 수비를 하면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 스틸에 이은 속공 전개까지 쉬지 않았다. 수비가 풀리자 공격에서도 강점이었던 트랜지션도 덩달아 살아났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4개의 속공 득점을 엮어냈다.


물론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삼성생명은 경기종료 55초 전 유승희에게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허용하며 3점차까지 쫓겼다. 이어 공격에 실패, 상대에게 공격권까지 헌납했다. 하지만 리드에는 변함이 없었다. 종료 4초 전 신한은행 이경은이 뼈 아픈 실책을 했다. 윤예빈의 스틸이 돋보였다.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3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에 앞장 선 가운데 윤예빈도 14점 8리바운드로 모처럼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발군의 수비력을 발휘한 이주연도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김단비(8점 12리바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이 있던 탓일까 김단비는 이날 전반적으로 야투 감각이 좋지 못했다. 야투 19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야투율은 15.7%에 머물렀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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