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꿈꾸는 이현중은 최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보스턴 셀틱스 미니캠프에 참여한 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성적과 별개로 이현중의 행보는 국내 농구 팬들의 주요 관심사다.
이현중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그의 에이전시인 에픽스포츠는 2026-2027시즌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에픽스포츠의 김병욱 대표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 출장에 앞두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현중의 계약 상황에 대해 밝혔다.
김병욱 대표는 "현재 보스턴 셀틱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부터 익지빗10 (Exhibit10)계약 제안을 받았다. 이 제안에 트레이닝캠프 초청이 추가로 가능한지를 두고 협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익지빗10 계약은 해당 구단이 G리그(하부리그) 팀과의 연계를 위해 활용하는 단년(1년) 최저임금 계약이다. 지난해 일본인 가드 카와무라 유키가 이를 통해 G리그에서 뛰다가 NBA로스터에 진입한 바 있다.
익지빗10 이외에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 B리그(일본) 나가사키 벨카와의 재계약이다. B리그 프리미어 26개 팀 중 25개 팀은 진작에 아시아쿼터 자리를 채워 놓은 상태다. 나가사키만 이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이현중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에픽스포츠에 따르면 나가사키는 기존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을 이현중에게 제안한 상태다.
이현중의 계약 여부는 남자농구대표팀에게도 영향이 있다. 나가사키와 재계약한다면, 대표팀에게는 호재다. 아시안게임 이후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계속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지빗10 계약에 응한다면, 아시안게임 이후 당분간은 이현중을 대표팀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현중과 에픽스포츠는 2~3일 안에 2026-2027시즌 행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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