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서 성공할 선수’ 김수오 “송교창 선수를 많이 본다”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9: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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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송교창 선수를 많이 본다. 모든 포지션 선수들의 수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보면서 배운다.”

경희대는 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74-53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6일) 경기가 끝나고 또 경기를 해서 몸이 무겁고 밸런스가 깨졌다”고 했다.

예외가 있다. 김수오(200cm, F)다. 김수오는 1쿼터에서만 9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경희대로 가져오는 등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현국 감독은 “2m 정도 신장에 달리고 가드도 수비한다. 슛 타점도 높아서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김수오를 칭찬했다.

김수오는 이날 승리한 뒤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후반부터 많이 올라와서 준비한 걸 잘 해서 이겼다. 기분이 되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김수오는 “4학년이고 마지막 대회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한다”며 “열심히 하니까 질 된다. 키가 큰데 수비가 괜찮은 편이다. 수비하고 속공을 뛰는 게 잘 된다”고 했다.

김현국 감독은 김수오가 2m 신장에도 가드 수비가 가능한 걸 장점으로 꼽았다.

김수오는 “가드들 수비를 하는 건 어렵지 않다. 빠른 선수가 많아서 미리 뭘 할지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 악바리로 따라간다”며 “(프로 가서도 가드를 막을) 자신 있다. 프로 형들과 연습경기를 할 때 스위치를 해서 수비를 해봤다. 프로 형들은 1대1을 하지 않아서 많이 수비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수오는 현재 학년은 3학년이지만, 2학기가 되면 4학년이 된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 한 학기만 휴학을 했기 때문이다.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수오는 “2학년 때 두 경기 후 부상을 당해서 11개월 동안 재활을 했다”며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전화위복으로 생각이 깊어져서 더 좋다. 몸은 다치기 전보다 더 좋다”고 했다.

본받고 싶은 선수로 송교창을 꼽았다.

김수오는 “송교창 선수를 많이 본다”며 “모든 포지션 선수들의 수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보면서 배운다”고 했다.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면 3점슛을 더 적극적으로, 정확하게 넣을 필요가 있다.

김수오는 “감독님께서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신다”며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쏘지 못한다. 감독님 말씀대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중앙대와 예선 맞대결이 4강에 직행하는 조1위 결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오는 “대학리그 때 중앙대 홈에서 졌다. 준비를 많이 해서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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