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필리핀이 결국 저스틴 브라운리 없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필리핀 현지 매체 ‘Philstar’는 9일(한국시간) “캘빈 오프타나가 브라운리를 대신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의 마지막 12번째 자리를 채운다”고 보도했다. 오프타나는 196cm 장신 포워드로 주축 자원 중 한 명이다.
브라운리는 필리핀의 핵심 귀화선수다. ‘필리핀 조던’이라 불리는 그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1년 만의 남자농구 금메달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요르단과의 결승전에서는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금메달 수성에 나서는 필리핀. 그렇기에 브라운리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몸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브라운리는 지난 7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3를 치른 뒤 오른쪽 햄스트링과 비골근, 왼쪽 무릎 등에 부상이 발견돼 재활에 매진해 왔다.
그럼에도 필리핀은 브라운리를 끝까지 기다렸다. 지난 4일과 6일 대한민국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입국했을 당시에도 11명만 데려왔다. 남은 한 자리를 브라운리를 위해 비워뒀지만 끝내 합류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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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빈 오프타나 |
팀 콘 감독은 “오프타나가 우리의 12번째 선수로 합류한다. 대표팀 훈련 일정에 최대한 빨리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원래부터 후보 명단에 있었지만 건강 상태가 확실하지 않았다. 소속 팀 훈련에 복귀했고 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필리핀은 RJ 아바리엔토스, 제릭 아하미시, 저스틴 아라나, 브랜든 베이츠, 저스틴 발타자르, 세드릭 베어필드, 로버트 볼릭, 브랜든 가누엘라스 로서, 자브 루세로, 아드리안 노컴, 돈 트롤라노, 오프타나로 최종 12인 명단을 꾸렸다.
대한민국에게도 희소식이다.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당시 자리를 비운 브라운리는 변수였다. 토너먼트에서 필리핀과 다시 만날 수 있는 만큼, ‘필리핀 조던’이 빠진 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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