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2015년 시즌 개막 2경기에서 패배로 시작했다. 고려대에게 76-86으로 졌고, 경희대에게 57-71로 일격을 당했다. 이후 14연승을 달린 연세대는 연패를 모르는 팀이었다.
연세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팀 최초로 개막 11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1학기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2학기 시작하자마자 고려대(58-73), 단국대(73-76), 동국대(57-65)에게 차례로 져서 3연패를 당했다. 연패는 2015년 이후 10년 만이었다.
최상의 1학기 마무리의 기세를 잇지 못한 최악의 2학기 시작이었다.
연세대가 3연패를 당한 건 대학농구리그 통산 3번째였다. 첫 번째는 2012년 시즌 중이었고(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두 번째는 2012년 마지막 2경기(단국대, 고려대)와 2013년 개막전(경희대)이었다.
연세대는 2026년을 불안하게 준비했다. 감독 교체설이 만연했다. 뒤늦게 윤호진 감독을 코치로 내리고, 조동현 감독을 선임했다.
연세대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로 인해서 한 해 농사를 결정하는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하지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강지훈(소노)과 이유진(DB)이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이채형은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 중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서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이채형, 이유진, 강지훈이 빠진 채 2026년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연세대는 9경기에서 벌써 4패를 안았다. 5승 4패로 5위다.
연세대가 가장 많은 패배를 당한 시즌은 2010년의 6패(16승)와 2012년의 8패(14승)다.
10경기를 치르기 전에 4패를 당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최다 패배를 기록했던 2012년에도 10경기 기준 승수는 7승 3패였다.

27일 오후 4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건국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조동현 감독은 부임과 함께 선수들의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
이주영은 “감독님께서 프로에 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프로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수비부터 기초를 알려주신다고 하셨다.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한다”고 했다.
선수들도 부족했던 동계훈련을 채우기 위해 주말을 반납했다. 평일에는 수업 등으로 인해 훈련에 집중할 수 없어 당분간 주말을 활용한다고 한다.
강지훈과 이유진의 프로 진출로 높이가 낮아졌고, 이채형의 부상으로 가드진이 불안한 건 사실이다. 예년보다 전력이 약하다.
그렇다고 해도 연세대에게 패배가 용납되는 건 아니다. 이미 충분히 많이 졌다.
우선 중요한 건 결과로 남는 3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다. 당장 눈앞의 건국대부터 꺾어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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