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연패 위기’ 연세대, 구긴 자존심 회복 가능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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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계속 추락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또 3연패를 당할 위기다. 조동현 연세대 감독은 차근차근 팀을 재건하기 위해 기본기부터 닦고 있다.

연세대는 2015년 시즌 개막 2경기에서 패배로 시작했다. 고려대에게 76-86으로 졌고, 경희대에게 57-71로 일격을 당했다. 이후 14연승을 달린 연세대는 연패를 모르는 팀이었다.

연세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팀 최초로 개막 11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1학기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2학기 시작하자마자 고려대(58-73), 단국대(73-76), 동국대(57-65)에게 차례로 져서 3연패를 당했다. 연패는 2015년 이후 10년 만이었다.

최상의 1학기 마무리의 기세를 잇지 못한 최악의 2학기 시작이었다.

연세대가 3연패를 당한 건 대학농구리그 통산 3번째였다. 첫 번째는 2012년 시즌 중이었고(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두 번째는 2012년 마지막 2경기(단국대, 고려대)와 2013년 개막전(경희대)이었다.

연세대는 2026년을 불안하게 준비했다. 감독 교체설이 만연했다. 뒤늦게 윤호진 감독을 코치로 내리고, 조동현 감독을 선임했다.

연세대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로 인해서 한 해 농사를 결정하는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하지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강지훈(소노)과 이유진(DB)이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이채형은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 중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서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이채형, 이유진, 강지훈이 빠진 채 2026년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연세대는 9경기에서 벌써 4패를 안았다. 5승 4패로 5위다.

연세대가 가장 많은 패배를 당한 시즌은 2010년의 6패(16승)와 2012년의 8패(14승)다.

10경기를 치르기 전에 4패를 당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최다 패배를 기록했던 2012년에도 10경기 기준 승수는 7승 3패였다.

연세대는 2025년에 이어 올해도 3연패 위기에 빠졌다. 성균관대(79-81)와 중앙대(78-84)에게 연이어 졌다.

27일 오후 4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건국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조동현 감독은 부임과 함께 선수들의 기본기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

이주영은 “감독님께서 프로에 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프로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수비부터 기초를 알려주신다고 하셨다.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한다”고 했다.

선수들도 부족했던 동계훈련을 채우기 위해 주말을 반납했다. 평일에는 수업 등으로 인해 훈련에 집중할 수 없어 당분간 주말을 활용한다고 한다.

강지훈과 이유진의 프로 진출로 높이가 낮아졌고, 이채형의 부상으로 가드진이 불안한 건 사실이다. 예년보다 전력이 약하다.

그렇다고 해도 연세대에게 패배가 용납되는 건 아니다. 이미 충분히 많이 졌다.

우선 중요한 건 결과로 남는 3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다. 당장 눈앞의 건국대부터 꺾어야 한다.

패배가 잦아진 연세대는 플레이오프만 되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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