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3점슛 16개를 허용하며 고전한 끝에 한양대를 104-86으로 물리쳤다.
16-0으로 경기를 시작한 중앙대는 확실하게 더 달아나지 못하고 계속 흐름을 한양대에게 내줬다. 4쿼터가 되어서야 20점 내외에서 경기를 풀어나간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고려하면 더 쉽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윤호영 중앙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중심을 못 잡아서 마지막까지 경기를 갔다”며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나부터 다시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자책했다.
이유를 묻자 “선수 교체부터 2쿼터 시작할 때, 1쿼터 시작을 잘 했는데 2쿼터 때 선수 쓰는 것부터 내가 안일했다”며 “손현창이 1쿼터 초반 빠진 건 작용하지 않았다. 내가 조금 안일했다. 수비 변화를 주는 것도 늦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리바운드에서 28-33으로 뒤졌다.
윤호영 감독은 “리바운드를 처음 졌다. 내 실수다. 수비 변화 때문이다”고 했다.
3점슛 16개를 허용한 윤호영 감독은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슛이다. 터프샷으로 쏜 게 들어가서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걸 하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며 “수비가 깨져서 들어간 건 아니다. 수비를 달고 들어갔다. 괜찮다고 했다”고 개의치 않았다.
속공에서 9-3으로 크게 앞섰다.
윤호영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상대가 득점을 해도 상대 진영으로 뛰어가서 쉬라고 한다”며 “그렇게 뛰어야 상대가 자기 매치를 잡기 힘들다. 미스매치를 활용하는 등 여유있게 본다. 이경민이 눈을 뜬다. 고찬유도 그렇다. 수비를 붙여서 패스 나가는 재미를 붙였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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