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는 7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 B조 예선에서 85-82으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상명대는 MBC배 12연패를 끊었다. 마지막 승리는 2022년 명지대에게 102-56으로 이긴 경기다. 2023년 입학한 송정우(191cm, F)는 MBC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명지대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서 운동을 많이 못 했다. 4학년이라서 이번 대회에서 조금만 뛰게 하려고 했다”며 “송정우가 괜찮다고 하고, 최준환이 없을 때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주면서 주장 역할을 잘 했다”고 송정우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날 3점슛 2개 포함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송정우는 “대학 와서 (MBC배에서) 처음 이겼다”며 “승리해서 기분이 좋은 건 있지만, 앞으로 경기가 남았다. 경기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반성도 필요하다”고 했다.
상명대는 경기 막판 1분 47초를 남기고 81-73으로 앞섰지만, 연속 7실점하며 1점 차이로 쫓긴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송정우는 “우리가 이번 시즌 통틀어서 전반을 잘 하다가 후반에 무너질 때가 많았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1,2명이 실책을 하면 확 다같이 무너졌다”며 “4쿼터에서 실수와 실책을 할 때 표정이 굳어가는 게 보였다. 그래서 웃으면서 토킹을 많이 하고, 밝게 우리가 하던 걸 하자고 했다”고 긴박한 경기 막판 상황을 돌아봤다.
중요한 순간 점퍼를 놓치기도 했던 송정우는 “중거리슛을 쏠 때 생각이 많았다”며 “순간 돌파를 할까 슛을 쏠까 고민을 해서 몸에 힘이 들어가서 안 들어갔다”고 했다.
4학년 1학기도 다 지났다.
대학생활 8학기 중 1학기만 남겨놓은 송정우는 “시즌 초반에는 슛 성공률도 높아서 괜찮았는데 갈수록 떨어졌다”며 “지금까지 점수는 50~60점 정도다”고 했다.
명지대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MBC배에서 출전하기 힘들 걸로 여겨졌던 송정우는 “순간적으로 무릎이 꺾여서 통증이 있었다”며 “두 군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해서 뛰는데 문제 없다”고 했다.
송정우는 수비 능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준비한 수비는 초반부터 잘 되었다. 전반에는 리바운드 단속이 안 되고, 픽앤롤이나 1대1 수비에서 상대가 백스크린을 이용할 때 대처가 안 되었다.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셔서 그 이후에는 대처를 잘 했다”며 “개인 수비에서는 흥분해서 도박 수비를 하기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리바운드를 더 잡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수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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