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왕중왕전] 본격적인 꿈 펼치는 팔룡중 김수호, “목표는 프로선수, 양준석 닮고 싶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0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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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양준석 선수가 롤모델이다. 앞으로 고등학교에 가서 더 열심히 해서 프로 선수의 꿈도 이뤄보고 싶다.”

종별 대회에 이어 왕중왕전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된 팔룡중과 평원중. 그러나 종별 대회와 왕중왕전 결과는 달랐다. 팔룡중이 종별 대회에서 평원중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61-52),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의 주역은 3학년 가드 김수호(175cm,G)였다. 김수호는 풀 타임을 소화,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평원중 격파에 앞장 섰다. 김수호는 이날 승리 후 “우선 종별 대회에서 평원중과 경기에서 내가 못해서 오늘만큼은 꼭 잘하고 싶었다. 종별 때는 평원중을 상대로 김환희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고 속공도 많이 허용해, 이 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호는 정식농구를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하다가, 3x3 농구대회에 출전했는데 그곳에서 김용우 코치님이 정식농구 한번 해볼 생각이 없냐고 먼저 제안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용우 팔룡중 코치는 “원래 클럽에서 하던 친구였는데 볼 핸들링이 나쁘지 않고 1대1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서 팀으로 스카웃했다”며 “구력을 짧지만 전체적인 능력치가 좋은 선수다. 처음 농구부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3점슛 한 개를 못 넣었는데 지금은 3점슛 능력도 많이 향상됐다. 경기 운영적인 부분과 패스 나가야 할 타이밍이 보완된다면 1번으로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김수호의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키는 크지 않는데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또 가드치고 리바운드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한 김수호는 “처음에 엘리트농구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았었는데 김용우 코치님과 정주현 코치님이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지금은 큰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원래 슛이 약했는데 김용우 코치님께서 슛폼을 잘 잡아주셨다. 그 덕분에 3점슛, 미드레인지 능력이 많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팔룡중의 주축은 2학년 장호윤(178cm,G)이다. 장호윤은 종별 대회에서 제주동중을 상대로 3점슛 11개를 엮어 43점을 폭발할 정도로 몰아치는 능력이 있는 득점원이다.

장호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수호는 “우리 팀에서 가장 믿고 맡길만한 슈터다. (장)호윤이를 활용한 공격이 많다 보니 호윤이의 찬스를 최대한 살려주려고 하고, 또 찬스가 나면 내가 갖고 있는 공격 능력도 자신 있게 펼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작은 늦었지만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 훗날 남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김수호는 “시작은 늦었지만 농구 열정은 나보다 일찍 시작한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먼저 시작한 친구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고등학교에 가서 더 열심히 해서 프로 선수의 꿈도 이뤄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수호는 “양준석 선수가 롤모델이다. 투맨 게임 능력이 뛰어나고 번뜩이는 패스 센스를 갖추고 있다. 양준석 선수의 패스 센스를 가장 많이 닮고 싶다”며 “사실 오늘 경기에선 어시스트 개수가 많지 않았다. 다음 경기부터는 동료들을 잘 살려주고, 쉬운 공격 찬스들을 착실히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팔룡중은 6일 오후 12시 해남 금강체육관에서 침산중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 진출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

김수호는 “침산중에는 우선 키가 큰 센터가 있고 두루두루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팀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이겨내야 할 것 같다. 아직 올해 전국대회에서 8강에 가보지 못했다. 예선을 통과해 8강까지 가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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