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미친 시나리오!' 폴 조지로 슈퍼스타 데려오기... 과연 가능할까?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0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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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보스턴의 원대한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까.

보스턴 셀틱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큰 변화를 겪은 팀 중 하나다. 2017년부터 이어진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듀오가 마침내 해체됐다.

과정은 예상 밖이었다. 먼저 보스턴이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을 노렸고, 그 과정에서 브라운이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고, 이 상황에 불만을 품은 브라운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보스턴은 여러 팀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장 좋은 제안이라고 판단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대가는 폴 조지와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이었다.

이 트레이드에 보스턴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브라운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만들었다. 평균 28.7점 6.9리바운드 5.1어시스트로 테이텀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고, MVP 6위와 올-NBA 세컨드 팀을 수상했다.

반면 핵심 대가인 조지는 지난 시즌이 커리어 최악이었다. 평균 17.3점 5.3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시즌 막판에는 금지 약물로 출전 정지까지 당하며 민폐를 끼쳤다.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며 보스턴 팬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 밀워키가 원한 대가는 브라운과 우고 곤잘레스, 베일러 샤이어만, 1라운드 지명권 2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스턴이 곤잘레스는 절대 내줄 수 없다고 판단해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곤잘레스는 신인 시즌 평균 3.9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돋보이지 않는 기록이지만, 곤잘레스가 고평가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엄청난 수비 능력 때문이다. 보스턴에서 수비를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뽐냈다. 아무리 그래도 아데토쿤보 정도의 선수를 얻으려면 아깝지 않은 카드다. 마이애미가 카스파라스 야쿠쇼니스를 과감히 제안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이런 보스턴 팬들의 화난 마음을 달랠 소식이 등장했다. 보스턴 지역 기자 '존 카랄리스'는 3일(한국시간) '보스턴의 목표는 조지를 카드로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당장 이번 시즌은 아니어도, 다음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충분히 현실 가능한 시나리오다. 보스턴은 본인들의 지명권을 소모하는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고, 이번 브라운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추가했다. 여기에 드래프트로 잘해 곤잘레스, 샤이어만, 샘 하우저 등 쏠쏠한 유망주도 갖췄다.

즉, 보스턴의 계산은 다음 시즌은 조지로 때우고, 다다음 시즌부터 슈퍼스타를 영입해 본격적으로 달리겠다는 것이다. 역대급 경쟁이 예상되는 다음 시즌 동부 컨퍼런스를 생각하면 아쉽지만, 냉정한 판단이다.

이번 아데토쿤보, 브라운 트레이드 전까지 보스턴 수뇌부는 NBA 최고의 능력을 갖춘 것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과연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일단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지 활약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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