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준우승' 류큐 골든킹스, 오케타니 감독과 결별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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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일본프로농구 B.리그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팀 개편에 돌입했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팀들은 기존 코칭스태프 및 외국선수들과의 재계약 대신 새 판 짜기에 나섰다. B.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류큐 골든킹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류큐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케타니 다이 감독과의 이별을 알렸다. 이는 '해고'라기보다는 계약 만료에 따른 결별에 가깝다.

오케타니 감독은 류큐와 두 차례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bj리그 시절이던 2008년 감독으로 취임해 두 차례 우승을 안겼으며, 2021년 다시 돌아와 5년 연속 팀을 파이널 무대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을 제외하면 팀은 매년 파이널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5-2026시즌에도 파이널에 올라 이현중의 나가사키와 맞붙었으나,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내리 내줬다. 또한, 2024-2025시즌에는 천황배 우승 타이틀도 거머쥐었고 꾸준히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도 출전해 팀 저력을 뽐냈다.

류큐 구단은 설명을 통해 "B.리그 우승과 천황배 우승, 그리고 당시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었던 20연승이라는 성과뿐 아니라, 지난 5시즌 동안 매일의 훈련과 경기 속에서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조직의 일체감과 규율, 승리를 향한 자세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왔다"라며, "그는 팬들에게 수많은 감동을 안겨주었고, 문자 그대로 킹스의 위닝 컬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며 앞으로 구단이 나아갈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오케타니 감독의 이번 결정은 일본 국가대표팀을 위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오케타니 감독은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부터 일본대표팀 감독도 겸임해왔다. 그는 대표팀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도쿄 를 연고로 한 프로팀으로 이직할 수도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마침 알바크 도쿄도 2022년부터 함께 해온 다이니우스 아도마이티스 감독과 결별한 상태다.

한편 오케타니 감독과 함께 류큐 골든킹스를 이끌었던 노리오 사사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노리오 사사 코치는 대표팀에서도 오케타니 감독을 보좌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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