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본 무대다! 아시아컵 위해 다시 소집된 U18 남자농구대표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21: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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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번에는 U18 남자대표팀이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국가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월드컵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는 18세 이하 대표팀(이하 대표팀)이 바통을 이어받아 아시아 무대에 출격한다.

 

대표팀의 1차 목표는 2027년 체코에서 열리는 U19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이다. 대표팀은 2년 전 요르단에서 열린 대회에서 개최국 요르단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 세계 대회 출전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에 재학 중인 12명의 선수가 지난 10일 소집돼 본 대회를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회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대표팀은 컨디션 관리 뿐만 아니라 디테일 적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표팀의 훈련 계획과 각오 등을 수장인 신종석 감독에게 들었다.

신종석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6월) 1차 소집했을 때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달 간의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신 감독은 “1주차에는 인터벌 체력 훈련과 컨디셔닝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고 2, 3주 차에는 5대5 스크리미지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쌓는 훈련을 할 것”이라며 “소집 직후에 선수 한명, 한명 체력 측정도 실시했다. 각자가 소속 팀에서 착실히 운동을 해왔고 경복고와 용산고 선수들은 NBA 대회에 다녀왔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선 크게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그렇다고 체력 훈련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소집 초반부터 너무 체력 훈련 위주로 해도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체력 훈련과 더불어 하프코트 세트 플레이 연습도 겸하고 있다”고 훈련 계획을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동아시아 사전예선에 참가해 3승 1패를 기록했다. 사전예선 경기는 대표팀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신 감독은 “아무래도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개선해야 될 부분들을 많이 확인했다. 우선 트랜지션 게임을 펼치는데 있어서 호흡이 맞지 않았고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패턴 역시 2~3개를 준비했는데 손발이 맞지 않았다. 강약 조절도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런 부분을 이번 훈련을 통해 보완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국제대회에서 경쟁해야 하는 팀은 대체로 한국보다 힘과 높이가 우월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사실 높이에 대한 고민은 사전예선에서도 드러났다. 참고로 이번 대표팀 2미터가 넘는 빅맨은 엄성민이 유일하다.

신 감독도 이에 공감하며 “(높이에 대한 걱정) 맞다. 사전예선에서도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내줘 고전한 경기가 있었다. 골밑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좀 더 책임감 있게 해줬어야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빅맨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에 있어 경각심을 심어주고 집중적으로 연습시킬 계획”이라며 “아무래도 높이가 낮다보니 5명 전원이 박스아웃을 철저히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리바운드를 통해서 빠르게 공격 전개하는 부분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이냐고 묻자 “40분 내내 풀 코트 프레스를 설 수는 없다. 순간 순간마다 프레스를 붙어야 하는 상황이 있을 것이다. 앞선에 있는 선수들은 수비 이해도가 높다. 반면, 뒷선 선수들은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선수가 프레스, 수비 로테이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핵심은 경복고 쌍둥이 형제 윤지원과 윤지훈이다. 신 감독도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다만, 신 감독은 특정 선수의 활약에 너무 의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윤지원과 윤지훈 중심으로 가되,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농구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 감독은 “쌍둥이 형제가 중심인 건 맞다. 다만, 특정 선수에게 너무 의존해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쌍둥이 형제 중심으로 돌아가되, 나머지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도록 이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려고 한다”며 “그게 잘 이뤄지면 본선에서도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전예선에서 만났던 중국, 일본, 대만 등과는 본선에서도 다시 맞붙을 수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상대팀에 대한 분석에 기반한 디테일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선수 변동이 없지만 일본과 중국은 바뀌는 선수들이 있다고 들었다. 특히 이번 17세 세계 대회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18세 아시아컵에도 많이 참가한다고 하더라. 코칭스태프끼리 같이 17세 대회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대팀에 대한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용인 마북리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담금질을 이어간 뒤, 오는 27일부터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대회는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린다.

▲ 대한민국 U18 남자대표팀 명단
감독_신종석
코치_이흥배, 진상원
선수_윤지훈(경복고), 엄지후(양정고), 곽건우(용산고), 박태준(용산고), 윤지원(경복고), 허건우(안양고), 권대현(삼일고), 백종원(제물포고), 이승준(용산고), 김정우(광신방송예고), 엄성민(경복고), 신유범(경복고)

▲ 연습경기 일정
7월 27일 대표팀 vs 연세대(오후 4시, 연세대 체육관)
7월 28일 대표팀 vs 연세대(오후 4시, 연세대 체육관)
7월 29일 대표팀 vs 고려대(오후 4시, 고려대 화정체육관)
7월 31일 대표팀 vs 성균관대(오후 4시, 성균관대 체육관)
8월 6일 대표팀 vs 성균관대(오후 4시, 성균관대 체육관)

#사진_중고농구연맹 제공, 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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