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이연지 인터넷기자] “여러 가지 신경써야하는 게 많았다.” 고지마 히로후미 감독이 승리하는 과정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삼성생명 선수를 꼽으며 한 말이다.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이하 아란마레)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A조 예선 맞대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4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만난 고지마 히로후미 감독은 “WKBL 퓨처스리그에 초청해줘서 영광이다. 해외 원정이 처음이다. 좋은 기회를 준 덕분에 해외 팀과 경기를 해보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란마레는 높이의 우위를 살려 리바운드를 따내 공격 기회를 가져왔고, 스피드를 살려 3쿼터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추격에 흔들리며 한때 18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4쿼터 경기력에 대해 “3쿼터까지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해서 4쿼터에 지난 시즌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경험이 많지 않아 공격에서 주춤하는 상황이 나왔고, 수비에서는 나오지 않아도 되는 3점슛을 허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이겨서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2026 미쓰이부동산컵서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사토 디카코는 2경기 출전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경험을 위해 퓨처스리그에 출전했다. 히로후미 감독은 "아란마레는 W리그에서 잘하는 팀 중 젊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제2, 제3의 사토 디카코같은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소집이 8월 1일이라 전날에는 가야하는데 끝까지 게임하고 싶다고, 농담 삼아 한국에 계속 있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배경에 대해 얘기했다.
상대하기 힘들었던 삼성생명 선수에 대해서는 이예나와 최예슬을 꼽았다. “이예나는 신경써야하는 게 많았다. 신장이 크지 않은데도 피지컬이 너무 좋았다. 17점을 내줄 거라는 건 경기 전 내 플랜에 없던 부분이라 당황했다(웃음)”라는 게 히로후미 감독의 말이다.
이어 “최예슬은 경기 전부터 팀적으로 잘 막아야한다고 지시하고 경기에 임했다. 인사이드도 되고 외곽도 되니 올라운드 플레이어 같았다. 준비를 했지만 15점을 내줘서 당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퓨처스리그에 임하는 목표에 대해 “이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우리가 5월에 팀 훈련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연습해온 걸 코트 위에서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그게 다 자산이 된다. 단기간에 여러 팀과 경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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