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타마요·켐바오·고메즈, ‘KBL 출신 3인방’에 쏟아진 찬사…“필리핀, 세대교체 눈앞”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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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필리핀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임박했다.”

필리핀은 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윈도우3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02-106으로 석패했다.

필리핀은 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호주(5승)에 이어 뉴질랜드(3승 2패), 필리핀(2승 3패) 순으로 A조 3위를 확정하며 2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다.

경기 후에는 필리핀의 미래를 이끌 ‘젊은 3인방’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팀 콘 감독 역시 이들이 FIBA 무대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인공은 현재 KBL에서 활약 중인 칼 타마요(LG), 케빈 켐바오(소노),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던 후안 고메즈 델 리아노였다. 

 


켐바오는 23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고메즈 델 리아노는 23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마요는 17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귀화선수 저스틴 브라운리가 집중 견제에 막혀 단 5점에 그쳤지만, 이들의 활약 덕분에 필리핀은 강호 뉴질랜드를 상대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고메즈는 두 차례나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연장으로 이끌었다.

FIBA도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을 집중 조명했다. ‘필리핀 대표팀, 세대교체가 임박했나?(Major shift looming for Gilas?)’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BL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과 성장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콘 감독은 FIBA와 인터뷰를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테랑으로 승리를 노리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팀을 발전시키는 방법이다. 지난 1년 반에서 2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 왔고,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필리핀은 2027 농구 월드컵뿐 아니라 2028 LA 올림픽까지 내다보며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콘 감독은 “처음부터 이들이 언젠가는 대표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BL에서 활약 중인 타마요와 켐바오의 성장도 언급했다. 콘 감독은 “한국에서 뛰며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 고메즈도 필리핀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매우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뉴질랜드전 패배에도 필리핀은 KBL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들이 앞으로 대표팀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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