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가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1일(한국시간) 콜린 길레스피 소식을 전했다. 원소속팀 피닉스 선즈와 4년 4800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뉴스였다. 길레스피는 이번 여름에 FA가 되지만, FA 시장이 열리기 전 원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을 할 수 있는 기간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길레스피는 인간 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2022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어느 팀의 선택도 받지 못하며 언드래프트가 됐고, G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1년차와 2년차 시즌에는 사실상 존재감이 없었다. 이번 시즌이었던 3년차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피닉스는 포인트가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팀이었다. 데빈 부커를 포인트가드로 활용하는 고육지책을 쓸 정도로 믿을 수 있는 포인트가드가 없었고, 백업 멤버였던 길레스피에 기회가 찾아왔다.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정확한 3점슛, 무리하지 않은 경기 운영으로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평균 12.7점 4.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0%로 어엿한 주전 가드 수준의 기록을 남겼다. 이런 길레스피는 FA 시장에서 제법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선택은 잔류였다. 기량을 뽐낸 시즌이 한 시즌이었기에 모험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로서는 대박이다. 길레스피의 예상 금액은 연간 1500만 달러 규모였다. 그런데 연간 1200만 달러로 묶었다. 이는 샐러리캡 유동성에 큰 도움이 된다.
과연 '신데렐라' 길레스피의 다음 시즌은 어떨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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