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약점 보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피셔'는 21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 이적 시장에 관한 루머를 전했다. 빅맨 보강을 노리고 있고, 대상으로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미첼 로빈슨 등이 연결됐다는 소식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부터 빅맨 포지션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앤서니 데이비스를 루카 돈치치로 트레이드하고 믿을 수 있는 빅맨이 없었다. 지난 여름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방출된 디안드레 에이튼을 영입했으나, 예상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우승한 팀들을 보면, 빅맨이 강하지 않으면 절대 우승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나 이번 시즌 뉴욕 닉스가 이를 제대로 증명한 사례다.

레이커스가 우승을 노린다면 빅맨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돈치치라는 최고의 빅맨 파트너를 보유한 팀이다. 돈치치는 전 소속팀인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도 PJ 워싱턴, 데릭 라이블리 2세, 대니얼 개포드 등과 좋은 호흡을 보인 경험이 있다.
돈치치와 호흡이 잘 맞는 빅맨은 옛날 스타일 유형이다. 현대 농구의 추세인 3점슛을 던지는 빅맨이 아닌, 10년 전 빅맨의 표본이었던 좋은 스크린과 앨리웁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는 유형이 필요하다. 잭슨 헤이즈와 호흡이 좋았던 이유가 있다.
이번에 연결된 두 선수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 로빈슨은 뉴욕 우승의 주역 중 하나로, 빅터 웸반야마까지 막을 수 있는 수비력을 지녔고, 골밑에서 존재감은 뛰어나기로 유명한 선수다. 윌리엄스 3세도 보스턴 셀틱스 시절 수비의 핵이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다. 즉, 두 선수 중 아무나 영입해도 레이커스 빅맨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
관건은 레이커스 수뇌부의 능력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여름부터 빅맨 영입에 노력했으나, 유일한 영입은 에이튼이었다. 에이튼도 포틀랜드가 계약 기간이 1년이 남아도 방출한 결단이 아니었다면 아무런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로빈슨과 윌리엄스 3세는 모두 FA가 된다. 과연 레이커스 수뇌부가 이번에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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