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3x3] ‘다른 유니폼 입었지만 한 팀? 학생과 선수가 하나로!’ 색다른 시도 펼쳐진 부산 3x3 농구

부산/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6 22: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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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신상민 인터넷기자] 3x3 농구의 이색적인 변화다.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이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 7일 양일간 부산광역시체육회관 월계관에서 '2026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 농구 페스티벌(부산)'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부산광역시농구협회가 함께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3x3 종목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에 채택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3x3 농구의 매력을 알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부산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고, 협회 차원에서는 앞으로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와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는 색다른 대회 방식이 주목받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러한 혼합형 운영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호 연계되는 통합 구조를 마련하고자 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균형 있는 유·청소년 농구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의 기량 차이가 있지만,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3x3 농구를 선택했다. 모두가 어우러졌고, 융합된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또한 참가자 간 배려하고자 하는 스포츠퍼슨십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중부에서는 학생선수로 동주여자중학교 선수단이 참가해 일반학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김은영 동주여중 코치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했다. 이전에도 이와 같은 형태의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수단 전원과 기쁜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이번 대회 참여 배경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한국중고농구연맹에서 열리는 대회와 경기만 뛰었다. 더 넓고 멀리 보았을 때, 우리나라 농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일반학생과도 함께 뛸 수 있는 대회는 꼭 필요했다”며 대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여중부 경기에서는 동주여중 선수들과 유소년 클럽 선수들, 그리고 일반학생들까지 모두 하나 된 모습이었다. 이들은 코트에서 뛰는 같은 소속의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으며, 같은 팀을 이룬 다른 소속의 선수들끼리 어깨동무하며 가까워진 친분도 엿볼 수 있었다.

 

김은영 코치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의 매력에 반했다. 일반 학생들과 같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면서 팀에서 보지 못했던 선수들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속으로 극찬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나가면 승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선수들도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이런 대회와 행사가 더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일반 학생과 한 팀을 이룬 동주여중 3학년 소예연은 “일반 학생들과 합을 맞추고 대결하는 것 자체가 재밌었다. 그리고 올해 3학년이 되어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코트에서는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일반 학생들을 독려하면서 도움을 주는 것은 새로웠다. 좋은 경험과 연습이 됐다”고 말했다.

처음 접해본 3x3 농구는 어떠냐고 묻자 “5대5 농구는 풀코트를 왔다 갔다 하면서 템포가 떨어지는 순간이 많은데, 3대3 농구는 작전타임도 한 번뿐이고 실제 경험한 템포는 더욱 빨라서 힘들었다”며 웃었다.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참여한 모든 이가 입을 모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이후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구성하는 혼합형 운영의 규모 확대 역시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3x3 농구의 소규모·높은 참여도 특성을 반영한 오픈대회 모델을 구축하여 청소년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도·권역 단위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교스포츠클럽 및 지역 스포츠클럽과 연계 가능한 대회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면, '2026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 농구 페스티벌(부산)'은 학교와 지역 체육 현장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3x3 농구의 첫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사진_신상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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