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8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89-61로 승리, 후반기 2연승을 달린다.
이날 승리 포인트는 3점슛이었다. 김승우와 이주영이 3x3 대표팀으로 차출돼 자리를 비웠지만, 연세대는 대학리그 유일의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3점슛(10개, 성공률 33%) 팀다운 화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이해솔이 있었다. 이해솔은 연세대가 터뜨린 11개의 3점슛 중 8개를 홀로 책임지며 지난 명지대전(6개)에 이어 완벽하게 김승우의 빈자리를 메웠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초반에 한양대 지역방어에 조금 헤맸다. 나름 가드들이 잘 풀어나간 경기다. (이)해솔이가 컨디션이 괜찮아서 주도권 싸움에서 조금 우위를 가져가지 않았나 싶다. 이주영과 김승우가 있으면 공격적인 부분 성공률이 더 높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세트 오펜스보다는 수비를 열심히 하는 게 중점이다. 속공에서 나오는 슛 과정을 여름에 많이 훈련했는데 인지하고 플레이해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맹활약을 펼친 이해솔에 대해서는 “과정을 만들어주는 거는 감독이지만 결정을 짓는 건 선수의 몫이다. 해솔이가 마무리를 잘 지어줬다. 이 컨디션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해줬으면 좋겠다. 여름에 훈련을 한 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그 덕분에 지금의 퍼포먼스가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28점 차 대승에도 보완할 숙제는 명확했다. 한양대 김현우에게 3점슛 8개 포함 36점을 허용했고, 안 해도 될 파울로 잦은 자유투 기회(9/18)를 내주는 등 수비 디테일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내 매치업이 무엇을 잘하는 선수인지 인지하면서 게임을 뛰면 상대 득점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해보지 않은 수비여서 점차 경험이 쌓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로를 갈 선수들이라면 반드시 인지해야하는 부분이라 계속 이야기를 해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간적인 판단을 게임을 통해 경험이 쌓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안 해도 되는 파울이 있다. 파울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경기운영이다. 경험 삼아서 자기 걸로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디테일'과 '성장'을 다짐한 연세대의 시선은 이미 다가올 정기전과 후반기 남은 무대를 향하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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