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9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난다. 8일 전지훈련을 앞두고 창원체육관 LG전용훈련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훈련 전에 임정현(191cm, F)을 만났다.
임정현은 이번 필리핀 전지훈련 참가가 가장 늦게 결정된 선수다.
LG는 훈련의 효율을 위해 12명의 선수만으로 필리핀 전지훈련을 가기로 했다. 11명은 확정되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7명이 경쟁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오프 시즌 훈련을 앞두고 몸을 잘 만들어서 복귀하고,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성실하게 임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임정현이 조상현의 말에 가장 부합할 뿐 아니라 자체 훈련에서도 자신이 할 역할만 정확하게 소화한 게 높은 점수를 받은 비결이었다.
임정현은 언제 필리핀 전지훈련을 간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묻자 “이천에서 훈련이 끝난 뒤 1~2일 지난 후 소식을 들었다”며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었지만, 전하고 전한 이야기로 접했다. 소문이 났다”고 했다.
LG 관계자는 9월 초까지도 선수들에게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임정현은 “전지훈련을 간다고 했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생각없이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이었는데 필리핀 전지훈련을 가게 되어서 가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소식을 접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똑같이 훈련했지만, 수비를 조금 더 생각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 슈팅 위주로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했다. 공격에서는 슛을 자신있게 던졌다”고 훈련 과정까지 덧붙였다.
최근에는 일부 대학은 동계훈련 기간 중 해외전지훈련을 다녀온다.
임정현은 “농구를 하러 해외에 나가는 건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이라서 모든 게 신기하다”며 “해외 나가는 것도 처음이라서 모든 것을 다 배운다는 자세로 전지훈련을 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5경기를 치른 뒤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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