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추격 재시동’ 고려대, 단국대 4쿼터 3점으로 묶으며 역전극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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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고려대가 위기를 딛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단국대에 57-50으로 역전승했다.

4위 고려대는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질주, 5위 연세대와의 승차를 3.5경기까지 벌렸다. 더불어 2위 경희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이며 선두권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심주언(16점 5리바운드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김정현(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과 석준휘(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뒤를 받쳤다.

고려대는 지난 7월 MBC배 우승을 차지했지만,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지 못했다. 유민수가 B리그 B2 가고시마 레브나이즈로 향했고, 이동근은 3x3 대표팀에 차출됐다. 빅맨 이도윤도 잔부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고려대는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고전했다. 1쿼터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신현빈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초반 흐름을 넘겨줬고, 16-17로 맞이한 2쿼터에는 10점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고려대는 26-36으로 맞이한 하프타임 이후 심기일전했다. 심주언, 김정현만 득점을 올린 2쿼터와 달리 고른 득점 분포를 만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고려대는 전반 14점을 기록한 신현빈을 무득점으로 묶는 수비력까지 발휘, 42-47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단국대의 속공을 원천봉쇄한 고려대는 외곽에서 석준휘, 김정현다니엘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심주언, 김정현의 자유투 등을 묶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고려대는 결국 위기를 딛고 4연승,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단국대는 동국대와 공동 6위가 됐고, 8위 건국대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홍찬우(16점 8리바운드 2블록슛), 신현빈(1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으나 4쿼터 3점에 그쳐 대어 사냥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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