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는 1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2위 결정전에서 건국대를 79-71로 물리치고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4승)가 1위, 성균관대(3승 1패)가 2위, 건국대(2승 2패)가 3위다.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는 B조 3위, 3위는 B조 2위와 6강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구민교와 이제원이 결장했음에도 리바운드에서 36-27로 앞섰다. 승리 원동력이다. 이 가운데 김윤세(180cm, G)는 19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윤세는 이날 승리한 뒤 “중앙대와 대학리그 마지막 경기를 졌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이겼다면 좋았을 경기였는데 졌다. 특히, 가드인 내 책임감이 컸다”며 “분위기도 가라앉고 MBC배에서도 첫 두 경기를 이겼지만,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고려대와 경기에서도 아무 것도 못하고 졌다. 구민교와 이제원이 빠져서 선수들끼리 죽으라고 뛰자고 경기 전에 이야기를 하고, 서로 믿고 하자고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축인 구민교와 이제원의 결장 공백을 메운 승리였다.
김윤세는 “민교와 제원이가 못 뛴다고 했을 때 자칫하면 지겠다 싶었다”며 “가드로 무조건 이긴다며 속에서 끊어 올랐다. 엄청 잘하려고 하면 힘이 들어가서 안 된다. 에이스 두 명이 빠져서 책임감을 가졌다”고 했다.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고 하자 “농구를 한 뒤 트리플더블을 한 건 처음 같다. 매번 1개씩 부족했다. 경기할 때는 몰랐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이 이야기를 해줬다”며 “동료들이 잘 넣어주고, 이기고 싶은 마음 때문에 득점과 리바운드가 잘 된 거 같다. 기록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 덕분에 트리플더블이 따라왔다”고 기뻐했다.
가드임에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트리플더블이기도 하다.
김윤세는 “구민교와 이제원이 높이가 제일 높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공격과 수비 모두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하셔서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고 돌아봤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예선에서 49-74로 패한 고려대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결승에 진출해야 가능하다.
김윤세는 “우리 팀 주축인 민교와 제원이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6강부터 한 경기 한 경기 몰입해서 펼친 뒤 고려대와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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