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와 결별’ 오케타니 감독, 가와사키 사령탑 부임···귀화선수 커크도 함께 이적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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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류큐와 결별한 오케타니 감독이 가와사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케타니 다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오케타니 감독은 2005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오이타 히트 데빌스(현 에히메 오렌지 바이킹스), 이와테 빅불스, 센다이 89ers 등의 사령탑을 맡았다. B리그의 전신인 BJ리그 시절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부터는 B리그 명문 류큐 골든 킹스를 이끌었다. 2022-2023시즌에는 파이널에서 치바 제츠를 제압, 류큐에 첫 B리그 우승을 안겼다. 류큐를 5시즌 연속으로 파이널 무대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오케타니 감독은 2월 톰 호바스 감독에 이어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에서 중국에 패했지만 대한민국을 꺾었다. 오케타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는 7월 방한해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오케타니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랜 기간 몸담은 류큐와 결별했다. 당초 전임 사령탑으로 대표팀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와사키 감독으로 부임했다. 가와사키는 일본 수도인 도쿄와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대표팀 감독직과 겸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950년 창단한 가와사키는 B리그 강호 중 한 팀이다. BJ리그 시절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농구의 레전드 닉 파제카스가 오랜 시간 가와사키에 몸담은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동부 지구 12위(16승 44패)에 그쳤다. B리그 프리미어 출범에 맞춰 명장 오케타니 감독을 선임, 새 시즌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한편, 류큐 소속이었던 귀화선수 알렉스 커크 역시 오케타니 감독과 함께 가와사키로 이적했다. 2017년 B리그에 입성한 커크는 알바크 도쿄에서 6시즌을 뛰며 두 번의 우승을 함께 했다. 2024년 일본으로 귀화했고,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고 있다. 그는 가와사키에서 오케타니 감독과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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