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종별] 단국대 전승우승 이끈 양인예, 장점인 다재다능함 여전히 빛났다

영광/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0: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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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단국대 양인예(170cm,G)가 여대부 최우수 선수 MVP에 선정됐다.

단국대는 하나은행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풀 리그로 치러지는 여대부 경기에서 광주여대, 우석대, 울산대를 차례로 물리치며 3전 전승을 질주한 단국대는 2006년 농구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국대 3학년 양인예는 이번 대회 4경기 평균 14.0점 6.3리바운드 7.0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대회가 끝난 후 만난 양인예는 “광주여대와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열심히 훈련했다. 사실 4팀 밖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웃음)”며 “우승의 기쁨이 크지만 이번 대회 내 활약상에 대해서는 50점을 주고 싶다. 야투율이 저조할 때, 팀원들을 더 살리는 플레이를 펼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온양여고 시절 이후 처음으로 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양인예는 “홈&어웨이 리그 경기와 MBC배만 참가하다가 모처럼 영광에 와서 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니 새롭고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는 감정을 전했다.

온양여고 출신의 양인예는 1학년 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데뷔 게임부터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가 하면, 쿼드러플더블이라는 대기록까지 수립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양인예는 “신입생 때부터 (백지은) 감독님께서 포워드가 아닌 볼 핸들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1학년 때는 상대 팀들이 나를 잘 모르기도 했고, 그러면서 2학년 때 슬럼프가 찾아왔다. 3학년이 된 올해 슬럼프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 감독님과 농구적인 부분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SNS에 올라오는 좋은 글귀와 문구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자 했다”고 전했다.


단국대에선 지난 해 선배 박지수(BNK)는 바늘구멍 같은 프로 지명을 받아냈다. 양인예 역시 선배 박지수처럼 프로 진출의 꿈을 품고 있다.

양인예는 “프로의 벽은 높다고 생각한다. 단점이 슈팅이다. 슈팅 퍼센티지를 더 높여야하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파워도 길러야 한다”면서 반대로 최대장점은 무엇이냐고 묻자 “최대 장점은 스피드이고 볼 핸들링과 수비에도 장점이 있다”고 자신의 장, 단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볼 핸들러로서 허예은(KB) 선수를 닮고 싶다. 신장이 크지 않음에도 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요즘에는 외곽슛 능력까지 뽐내고 있다”고 닮고 싶은 대상까지 덧붙여 설명했다.

단국대는 현재 대학농구리그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전승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남은 시즌 목표로 통합우승을 내세운 양인예는 “아직 리그 경기들이 남아 있다. 지금 이 기세라면 어느 팀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통합우승까지 달성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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